건설청·LH, 신개념 복컴단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공동주택단지는 2018년 상반기 분양 예정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 6-4생활권에 조성될 복합커뮤니티단지의 개발 청사진이 확정됐다.
복합커뮤니티단지는 복컴(복합커뮤니티)센터와 공원·교육시설 등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형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이하 건설청),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 LH세종본부(본부장 조성순)는 최근, 해밀리(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11만㎡에 대한 통합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이가종합건축사무소(대표사) 등 5개 설계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숲속의 숲’이다.
숲으로 둘러싸인 해밀리(6-4생활권) 중심에 또 하나의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100개의 길과 100개의 마당이 있는 다양한 숲을 구성하는 구상이다.
이에 따르면, 신개념의 교육시설특화를 통해 학교시설물의 저층화(기존5∼6층 단일동→1∼3층 다수동)와 다양한 마당 배치로 학생들의 외부활동을 꾀하고 자연친화 학습을 유도하게 된다.
또, 근린공원 내에 학교운동장을 배치함으로써 주민과 학생의 공동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더불어, 자연과 더 접할 수 있고 작은 마을 같은 신개념 학교 시설을 도입, 거주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복컴센터는 각 시설별로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지형에 순응하는 다양한 높이로 접근이 가능하며, 인접 초·중학교와 공유하는 외부마당을 계획해 시설을 공유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심사위원장인 김인철 교수(아르키움 건축사무소)는 “제출된 8개 작품 모두 새로운 형식의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기존의 교육프로그램과 새로운 교육시설의 패러다임을 잘 조화시킨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숲속의 숲’은 2018년 하반기 복합커뮤니티센터 부터 착공해 2020년 하반기에 모든 시설이 준공될 예정으로 세종시와 함께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해밀리 공동주택단지의 경우, 2018년 상반기에 분양을 목표로 사업승인 등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