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회 최고의 군사전문가로 평가 받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24일 “현재 우리나라 외교는 미국에 편중되고 중국과는 더욱 멀어진 처지에 내몰렸다”면서 “더 늦기 전에 한-중관계를 복원하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마지막 장치인 균형외교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균형외교가)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마지막 장치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청와대는 무조건 미국에 매달려야 한다는 ‘집단사고(Group Thinking)’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요컨대, 현재의 미국 편중 외교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관계복원을 통한 균형외교를 서두르거나 집중하지 않을 경우,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특히 “한국-미국-일본이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외치고 있지만, 그 효과가 없을 경우 군사적 옵션 가능성은 엄존하는 게 현실”이라며 “내년 3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군사적 옵션 선택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또 “사드를 통해 중국 주민들의 민족주의가 한껏 고양된 것은 큰 문제”라며 “하지만 중국의 상당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성주의 사드가 중국을 향한 게 아니라는 보장만 있다면,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복원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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