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환경보전 대책 등의 보완 요구를 받은 대전 갑천 친수구역 분양이 내년 3-4월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균 신임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직접 예상한 시기다.
유 사장은 25일 오후 굿모닝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갑천 친수구역 개발 사업은 서둘러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곧 실시계획 변경 승인이 날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예상했다.
갑천 친수구역은 친수구역법에 따라 추진되던 중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서식 환경 보전 등 생태계 보호 대책, 물 순환 대책, 층고 조정 등의 보완책 마련을 요구받은 상태다.
유 사장은 “이미 보완책은 다 마련됐으며, 행정처리 시한이 며칠 남지 않았다. 곧 실시계획 변경 승인이 날 것이라”라고 설명하고, “권선택 시장께서도 추진 의지를 강력히 밝힌 만큼, 조속하고 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갑천 친수구역 이후 사업 계획 마련이 숙제”라며 대전교도소 이전 부지 개발 등에 관심을 표명하는 등 공사 수익증대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그동안 갈등일로였던 내부 직원들과의 화합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유 사장은 “직원들과 전임 사장 등 경영진과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노조 관계자들과 만나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며 “골이 깊었던 만큼, 서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 가자는 데 공감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 사장은 대전에서 초등학교부터 보문고등학교, 충남대학교 경제학과까지 마쳤다. 1985년 주택공사에 입사해 보금자리사업 등 실무경험을 쌓고 인사관리처장, 대전·충남지역 및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