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한상호)이 10년 만에 교육청과 단체교섭에 들어간다.
대전시교육청공무원노조는 2008년 이후 중단됐던 단체교섭을 개시하기 위해 25일 교육감에게 교섭요구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단체교섭안은 지방공무원의 근무환경개선, 전문성확보, 후생복리 및 인사 등을 포함한 83개 조문 224개 항으로 구성됐으며, 교섭팀은 교육청과 주1회 이상 실무협의, 실무교섭, 본교섭 등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교육청공무원노조는 단체교섭 T/F팀을 중심으로 노조 대의원, 조합원, 각 직렬별 간담회를 거쳐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교섭안을 마련했다.
한상호 위원장은 “제6대 대전시교육청공무원노조는 지난 10여 년 간 교육청과 단체교섭을 추진하지 않아 지방공무원의 근무환경 및 복지 등이 시대의 변화에 적합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올해 초부터 단체교섭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교섭을 통해 소통과 신뢰의 동반자적 노사문화가 정립되고 대전교육가족 모두의 근로조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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