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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뉴스룸>의 서해순씨 인터뷰 "실패작" 아쉬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25일 저녁에 진행된 JTBC <뉴스룸>의 서해순 씨 인터뷰는 실패작으로 끝났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무슨 인터뷰가 이래?”라는 실망스런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숱한 의혹에도 언론의 접촉을 피해오던 서 씨가 자진해서 제 발로 스튜디오까지 걸어 나왔으나, 어느 것 하나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속 시원한 알맹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결론적으로, 서 씨의 이날 인터뷰는 질문을 하는 인터뷰어(interviewer)나 질문을 받는 인터뷰이(interviewee) 모두 기대 이하였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터뷰어는 예리한 통찰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송곳질문을 퍼붓는데 능한, 자타가 공인하는 손석희 앵커라는 점에서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무엇보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뉴스룸> 제작진의 준비부족이 읽힌다. 특히 25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을 감안하면 핵심 쟁점 몇 개만 엄선, 이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실속 있는 답변을 확보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짧은 시간에 수많은 의혹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순서에 따라 물고 늘어졌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손 앵커의 질문방식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평소 스타일과는 다르게, 손 앵커의 이날 질문은 깔끔하게 정리되지도, 송곳처럼 날카롭지도 않았다는 평가다. 쟁점에 따라 질문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산만하게 질문함으로써, 가뜩이나 두서 없는 서 씨의 답변 스타일을 되레 더욱 들쭉날쭉하게 이끌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서연 양의 죽음에 관한 질문을 앞에서 던져놓고 명확한 답변을 확보하지 못한 채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또 꺼내는 식이다.

    서 씨의 인터뷰 스타일은 이미 영화 <김광석>에서도 확인됐다. 영화에서 서 씨의 발언은 정연한 논리체계를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객관성을 잃을까 봐서 일부러 영화를 보지 않았다는 손 앵커의 설명도 한편 이해는 됐지만, 적어도 제작진이라도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를 제대로 봤더라면, 서 씨의 발언 스타일에 따른 사전 대응전략 수립이 가능했으리라는 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손 앵커의 간헐적인 브레이크도 있었지만,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 아예 처음부터 인터뷰 진행방식의 가이드 라인을 설정하지 않았던 게 실책이었지 않나 하는 지적이다. 한 두 차례 질문을 던져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통제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손 앵커가 확실히 장악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정문영 기자  polo876@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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