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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십칼럼] 당신은 주인입니까? 머슴입니까?

    서상윤
    Talk~톡 스피치 대표
    한국교육콘텐츠개발협회 회장

    [굿모닝충청 서상윤 Talk~톡 스피치 대표]  우리의 인생은 ‘주인과 머슴의 차이는 본인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자원의 희소성으로 인해 우리는 늘 선택의 문제에 직면한다.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선택함으로써 포기한 것의 가치를 경제학에서는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인생은 B와 D사이 C라는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한 시도 멈추지 않고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절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다행스러운 것은 신이 B(birth)와 D(death)사이에 C(choice)를 주셨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눈을 감는 순간까지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지만, 그 선택에 따라 우리의 삶과 미래는 결정되고 있다. B(탄생)와 D(죽음)가 스스로의 택함이 아니라면 C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여기에서 choice는 자신의 삶을 바꾸겠다는 선택 즉 목표이다.

    우리 삶이 재미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극적으로 보면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택의 자유는 인간존재의 근거라고 볼 수 있다. 흔한 예로 여러분은 부부가 함께 TV를 본다면 리모컨은 누가 장악하고 있는가? 식탁의 메뉴는 누구의 취향에 의해 결정되는가? 용돈은 누구의 계획에 의해 집행되는가?

    내 삶에 있어서 주도권의 문제는 내가 선택 했는가 아닌가에 의해 결정된다. 즉 내 삶에 있어서 내가 주인이냐 머슴이냐의 차이다! 선택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어야 하고 방법은 목표를 명확히 하여 집중을 해야 한다.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선택들, 일상 속에서 선과 악의 선택, 또한 가치관과 직업, 배우자의 선택은 거대한 환경과 견줄 수 없는 평생 자신의 행불행의 조건들이다.

    내 인생의 전반전을 들여다보면 50세가 될 때까지 많은 선택과 결정을 요구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당면한 문제들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서 추진했던 것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다만 순간순간 주어진 틀 안에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살았던 기억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그런지 내 인생의 전반전은 무언가 아쉽고 허전함을 떨쳐 버릴 수 없다.

    필자는 50대 초에 정년퇴직을 했고 그 직전에 1년 동안 하프타임(축구로 말하면 후반전을 대비하기 위한 10분간 휴식)을 가졌다. 그 기간 중 다니던 직장에서 5년간의 계약직 근무를 요청받았다. 보수도 퇴직 직전 수준이고 업무도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향후 5년간을 안정되게 사느냐? 새로운 인생을 위해 도전 하느냐? 선택의 귀로에 서게 되었다.

    전반전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아 머슴처럼 살았기 때문에 후반전은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서 여생을 주인처럼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거기에다 아내까지 5년간 직장에 더 다니면서 안정되게 살자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이었다.

    필자는 선택의 기로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하기로 했다. 인생의전반전은 조직에서 준 봉급으로 살았으니 이제는 필자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해 주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지금 하고 있는 교육콘텐츠개발 사업이다. 이것은 택한 이유는 물적 자본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여러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고, 개인과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이어서 보람이 큰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느새 이 일을 시작한 지가 6년이 지나고 있다. 처음 1~2년간은 관련경험과 지식 부족, 사회 환경의 부적응, 인적네트워크의 미비 등 역량부족으로 인해 고전 한 적도 많았지만 ‘열정’ 하나로 버텼던 거 같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안착 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

    퇴직 직전 안정이냐? 도전이냐? 선택의 갈림길에서 ‘도전’을 선택한 나의 결정이 지금은 참으로 옳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생활도 안정되고, 일도 즐겁고, 좋은 사람들과 교재도 하고, 일과시간도 자유스럽게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다행스러운 것은 후반전의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즉 주인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선택과 결정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갖고 있는 자원의 한계 때문에 원하는 모든 것을 취할 수는 없다. 반드시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 번 선택한 것은 차별화와 집중화를 통해서 극복해 나가야 한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지식을 융합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때 시너지는 더욱 커지고 함께 성공할 수 있
    을 것이다.


    서상윤  519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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