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자살」 맞고, 딸 서연 양 「유기치사」 아니다!”
“김광석 「자살」 맞고, 딸 서연 양 「유기치사」 아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7.10.03 03:54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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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심리학자이자 프로파일러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가수 김광석 부녀의 죽음에 관해 자신의 소견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의 죽음에 김 씨의 부인 서해순 씨가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된 범죄심리학자의 전문적 견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결론적으로, 표 의원은 “김광석은 타살이 아닌 자살이고, 딸 서연 양은 유기 치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대 교수 출신의 범죄심리학자이자 프로파일러(Criminal Psychology & Profiler)인 표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쟁점들에 대해 조목조목 의견을 내놓았다.

표 의원은 이날 '고 김광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라는 글을 통해 "김광석 사망 원인은 자살"이라며 "부검소견서와 변사사건 내사 보고서에 의미 있는 반론을 제기할 만한 증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부검소견서 상 가장 확실한 자살의 증거는 '의사' 소견들"이라며 “그런데 김 씨 사체 부검결과 타살, 즉 ‘교사’에서 나타나는 목뼈골절이나 손톱 및 살점 등 저항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목의 앞쪽에서 귀밑을 거쳐 올라간 삭흔(줄이 살에 눌린 흔적)이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의사(縊死)'란 누군가의 힘으로 목을 조르는 '교사(絞死)'와 달리 스스로 목에 무엇인가를 두르고 그 끝을 다른 곳에 고정시킨 채 자신의 체중을 실어 질식으로 사망에 이르는 죽음을 말한다. ‘의사’는 자살이고, ‘교사’는 타살인 셈이다.

표 의원은 '의사'이면서 타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영화나 언론 등에서 제기하는 '계단에 비스듬히 누운 자세'가 오히려 이런 자살을 가장한 타살인 '의사'의 가능성을 없애 준다”며 “이런 자세에서는 스스로 자살의 의지가 없는 사람은 강하게 저항할 수 밖에 없고, 약물 등에 취한 상태라면 질식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검 결과 김광석의 체내에서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고, 혈중 알콜 농도는 0.09%로 맥주 몇 잔 마셨을 정도”라며 “영화에서는 자살의 모습으로 나무 등 높은 곳에 줄을 매다는 방식을 주로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무척 다양한 위치와 자세와 방법으로 자살시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요컨대, 표 의원은 김광석 죽음을 타살이 아닌 자살로 진단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단서 하나는 남겨놓았다. “이를 뒤집을만한 증거가 추가로 발견된다면 모르지만…”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런 반박논리도 성립되지 않을까? 표 의원의 주장을 전제로, 실제 무척 다양한 위치와 자세와 방법으로 '타살시도' 또한 가능하지 않겠냐는 논리다.

표 의원은 또 딸 서연 양 죽음과 관련, “2007년 12월 23일 새벽에 피해자가 쓰러져 자가 응급조치를 취하다가 응급구조 신고를 하고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한 정황과, 그 전에 동네 병원에서 감기 치료를 꾸준히 받아 온 점, 그리고 '가부키 증후군'이라는 희귀 발달장애 및 신장 질환을 앓아 온 점 등을 종합해 타살혐의 없이 종결한 경찰과 검찰의 조치에 큰 문제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서 씨의 ‘유기치사’ 의혹에 대해서는 “급성폐렴에 이르게 된 원인이 ‘농약 등 약물투여나 혹은 일부러 병을 키워 사망에 이르게 방치한 것 아니냐’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부검소견서 상으로는 감기약 성분 외의 약물이 검출되지 않은 점과 타박상이나 영양 부족 등에 관한 '법의학적 소견'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개연성을 부정했다.

한편 최근 서 씨가 CBS 인터뷰에서 행한 발언 중 핵심 쟁점사항에 관련된 답변을 간추려 정리하면 이렇다.

-김광석 씨의 죽음을 발견했을 당시 상황은?
▲방안에서 잠을 자다가 나왔더니 김 씨가 쓰러져 있길래, “방에 들어가서 자자”고 했고, 그런데도 이상하게 꼼짝 없이 쓰러져 있기만 해서 술을 먹어 취한 줄 알았다. 그래도 (김 씨를) 흔들었고, 그런데 좀 이상한 것 같아 우황청심환도 먹이고 해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119에 신고했다.

-김 씨가 줄에 매달린 상황에서 발견했는지
▲줄이 풀려 있었고, 그런 상황을 봤으면 나도 쇼크 먹어서 이상하게 됐을 거다. 그냥 줄을 걸린 채 기대 있었다. 나중에 보니까 축 내려와 있더라. 그래서 “이 사람 왜 이래, 왜 이래?” 물었고, 가만히 살펴봤더니 층계에 기댄 상태로 있는데, 목에 빨갛게 줄이 가 있더라.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신고를 했고 구출한 것이다.

-당시 현장에는 김 씨와 친오빠 등과 함께 있었나?
▲아니다. 오빠는 아래에 부인과 같이 있었다. 범인은 강화도에 집이 있어가지고, 서울 잠깐 나올 때만 1층 주차장에 있는데, 잠깐씩 계셨다.
(서 씨의 이 발언은 총 21분 58초 동안 진행된 이날 인터뷰 중, 정확히 '16분 27초를 막 지나는 순간'에 흘러나왔다. 난데 없이 ‘범인’이라는 단어를 불쑥 꺼냈는데, 이 문장을 다시 정리하면, "범인은 강화도에 사는 사람으로, 그가 서울에 나올 때는 주차장이 있는 1층에 잠깐씩 머문다"라는 말로 해석 가능하다. 서 씨의 친오빠가 당시 실제 강화도에 살았고, 가끔 서울에 나올 땐 집에 머물다 가곤 했다는 말을 서 씨가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한 범죄심리학자는 "「오빠–범인–강화도」라는 단어의 연결구조가 의미 없는 단순 나열이라기보다는, 그 나름의 연관된 논리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심리 저변에 깔려 있는 안 좋은 기억의 트라우마에 대한 통제력을 순간 상실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본지 9월 29일자 '숨은 1인치 발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실려 있다.)

-딸은 급성폐렴으로 인한 사망이었나?
▲의사 전문가분들이 그렇게 얘기를 한다. 아이한테 감기기운이 계속 있었다. 며칠 약을 먹고 열이 있어서 누웠다가 일어나서 왔다 갔다 하기도 했다. 병원을 가야 되는데 아이가 방학되면 괜찮을 것 같아 그냥 약국에서 약만 사다 먹였다. 물론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고, 관련 기록도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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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지층에서 5층까지빤스 2017-10-15 19:23:41
엄동설한에 빤스바람이라~~

부인할수없는 몇가지~ 2017-10-15 19:21:16
1.자살이든 타살이든 그 상황이 발생하도록 방관했거나 절망적으로 몰고갔다
2.이제와서 어쩌겠나 공소시효도 지났기에 맘대로해봐란뜻
3.아무리 파헤쳐도 명확하고 결정적 증거 도출불가(죽은자는 말이없다)
4.나쁜사람은 될수 있어도 죄인은 벗을수 있다는 자신감'

공주 2017-10-07 10:51:37
목을 조른게 아니고
내가볼땐
부검을 예상하여
광석이를 잡고
줄에
목을건것 같습니다
매번 진술이 다르니
분명 뭔가 있다

이선생 2017-10-06 09:49:40
한겨레 인터뷰중...“‘오빠가 밑에 있었네 어쩠네’ 그런 의혹을 일으키는 말을 하던데. 나는 당시 오빠가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뉴스룸 인터뷰에서는 28분즈음에 말하기를 당시 오빠가 1층에 와계셔서 내려가 알리고 그러느라 119 신고가 늦어졌다라고 말합니다.....오빠랑 같이 잇었다고 말하면 괜한 의심을 살까봐 피하기 위해서 오빠가 와계신 걸 몰랐다고 말했겠죠??.......이런거짓말들이 수없이 많은데 그 저의가 뭔지 딱 보면 알겠네요...그리고 1월7일이면 연중 가장추운날인데 컨테이너집에서 빤스바람으로 올라왔다고??

정의로운 국민 2017-10-05 12:39:49
자살의 정황보다는 타살의 정황이 더 많고, 서해순과 그의 오빠가 수상한점이 너무 많은데... 수사기록 및, 부검기록도 봉인해놓고 아무도 못보게한점등 의문이 너무 많다. 국민들이 보기엔 타살99.9% 재수사 꼭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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