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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교육현장 감염병 안전지대 만든다굿모닝충청-충남도 ‘함께 만드는 감염병 안전 충남’ - ⑦ 도교육청 대책 살펴보니

    지난 2015년 충남은 메르스에 큰 타격을 입었다.
    도민 4명이 사망했고, 무려 1885명이 격리 조치됐다.
    이런 교훈을 바탕으로 충남도는 감염병 예방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염병에 가장 잘 대응하는 방법은 도민 스스로의 예방이기 때문이다.
    우리 곁엔 쯔쯔가무시증, 눈병 등 감염병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음에도 예방 수칙을 잘 모르고 있는 도민들이 많다.
    굿모닝충청과 충남도는 총 10회의 기획시리즈를 통해 감염병 종류와 예방 수칙 등 정확한 정보를 도민들에게 전달, 건강한 충남을 만들고자 한다. [편집자 주]

     

    6월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충남도교육연수원에서 감염병 관련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교육 현장은 각종 감염병이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위험지대다. 단체생활을 하는 곳임에도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지역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감염병 환자가 해마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충남도와 도교육청의 공조가 절실해 보인다.

    도교육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감염병 환자(학생)는 2012년 2715명에서 ▲2013년 2427명 ▲2014년 4244명 ▲2015년 5283명 ▲2016년 2만9402명으로 폭증했다. 2012년 대비 무려 12배나 증가한 것이다.

    2016년 기준 감염병 종류를 살펴보면 인플루엔자가 2만7244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수두(798명)와 유행성 각결막염(376명), 수족구(493명), 유행성 이하선염(18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계절성 감염병 발병이 매년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12월에서 4월까지는 인플루엔자가, 4월부터 6월에는 수족구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는 호흡기로 전파되는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의 발생건수가 많아 집단 면역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신종 감염병의 조기 인지 및 사전정보 부족으로 국내 유입 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 확산으로 인한 휴업 결정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도교육청은 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 감염병 예방 교육활동 미미 ▲학교 내 방역환경 취약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교-가정 연계 부족 ▲학교 특성에 맞는 감염병 대응 매뉴얼 부재 ▲학교 자체 대응능력 및 관기기관 공조체계 미약 등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 감염병 안전 확보체계 구축’과 ‘2020년까지 학생 빈발 감염병 발생 건수 30% 이상 감소’를 목표로 관련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감염병 사전 예방을 위해 교육자료 보급과 보건교육 강화, 학교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감염병 관련 연수 실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 학생의 국내 전입 시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해외 출국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여행국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제공하는 동시에 귀국 후에는 감염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해 영어와 베트남어, 일본어, 중국어, 필리핀어로 번역된 학부모용 홍보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시 보고 및 확산차단 등 후속대응에 철저를 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보건교사가 방문 학생을 중심으로 환자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라면, 감염병 유행 시에는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감염병 발생에 대한 보고가 지연됐을 경우에는 행정적인 처분도 강구할 방침이며,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감시정보를 SNS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다음으로, 신종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현장 대응 매뉴얼을 신규 보급하고, 교육기관 특성에 맞는 정기적 모의훈련(연 1회 이상)을 실시하는 한편 신종 감염병 발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국가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도 구축했는데 주의단계부터 대책반이 구성·운영되고, 심각단계에서는 교육감이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협조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관계기관과의 협업 및 역할분담에도 주력하고 있다. 감염병 관리 협의체도 운영 중인데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장을 비롯해 충남도 감염병관리팀장과 대학병원 교수, 청소년소아과 의사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수업결손 최소화와 사이버 가정학습 지원, 심리지원 등 감염병에 걸린 학생의 일상복귀를 위한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교방역 강화와 현장중심 감염병 종합계획 수립 의무화 등 제도개선 및 인프라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감염병 위기상황 시 보건교사 미 배치 학교 등에 기간제 교사 및 보건인턴교사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감염병 관리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와 함께 감염병 예방관리 선도학교 6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학교 감염병 전담인력을 배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전문성 약화 우려까지 차단해 놓은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는 환경인 동시에, 반복적인 학습 훈련을 통해 올바른 개인위생 습관을 익힐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교육기관과 방역당국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 대책과 세부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굿모닝충청-충남도 공동캠페인 ‘함께 만드는 감염병 안전 충남’ 기획 기사입니다.


    김갑수 기자  kksjpe@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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