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한글 창제 정신을 ‘소통과 경청·배려’로 정의하고, 이를 근간으로 한 민선 6기 대전시정 철학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9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571돌 한글날 경축행사에서 경축사를 통해 “한글은 우리 민족이 낳은 최고의 문화 창작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위대한 글자이다”라며 자긍심을 전하고, “훈민정음 서문에도 나타나 있듯이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한 뜻은 백성들이 겪는 언어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소통과 경청, 배려를 근간으로 한 한글 창제의 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모든 문제 해결의 기본이며, 출발점이 된다”고 설명하고, “우리시는 지난 3년 간 시민중심, 경청과 소통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활동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정책 제안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애환, 쓴 소리, 아픈 소리에도 더 많이 귀를 기울이겠다. 시민 여러분도 주인의식을 갖고 늘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훈민정음 봉독에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의 경축사, 유성구합창단의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유네스코는 문맹퇴치 공로상의 이름을 ‘세종대왕상’으로 정하고,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유산으로 지정하는 등 한글의 우수성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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