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기업성장지원센터 공동기획-스타기업을 꿈꾸는 사람들⑪ (주)대한피엔씨
충청권기업성장지원센터 공동기획-스타기업을 꿈꾸는 사람들⑪ (주)대한피엔씨
기술력 하나로 산업용 필터시장 선두자리 지켜내
  • 장찬우 기자
  • 승인 2017.10.12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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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굿모닝충청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기업성장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충청지역 강소기업을 소개한다. 충청권기업성장지원센터는 지난해 매출 100억원 이상 수출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고 굿모닝충청은 이들 스타기업을 차례로 연재하고 있다.

열 한 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주)대한피엔씨다.

대한피엔씨는 실내에 있는 안좋은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꿔주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업체다.

특히 산업용 필터 분야에서는 100% 국산화를 주도하면서 동종 업체 간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크린룸이나 분진이 많이 발생하는 제철업체 같은 제조업 뿐 아니라 병원 무균실, 아파트 주택 환기까지 대한피엔씨 제품은 다양한 영역에서 풀질을 인정받고 있다.

사장 포함 3명으로 시작해 150억 매출 중견기업으로

대한피엔씨 신대건 대표(사진)는 1984년 대한필터산업사를 창업했다.

당시 나이 27세.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야간 대학을 다니며 낮에는 자동차 필터 공장에서 일을 해야 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는 일을 하면서 앞으로 산업용 필터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대학을 졸업한 그는 바로 창업을 선택했다.

그렇게 직원 2명과 함께 시작한 무모한(?) 도전은 현재 직원 70명 연간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한피엔씨로 성정했다.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자신감 하나로 35년 외길 인생

낮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해야하는 고단한 청년기는 신 대표를 더욱 단단하게 했다.

무엇 보다 ‘기술만이 자산’이라는 신념을 갖게해준 소중한 경험이 됐다.

당시만 해도 산업용 필터시장은 100% 수입품에 의존하던 시절이었다.

그는 이를 국산화하는데 집중했다.

이 결과 금형가공 와이어커팅 필터나 가스터빈발전소 필터는 100%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또 필터에 주름을 잡아 집진력을 2~4배 늘린 높이는 기술은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현재 대한피엔씨 제품은 국내는 물론 미주·유럽·아시아 등 세계 30여개 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경쟁치열...“버리고 도망가야 멀리간다”

최근들어 산업용 필터 시장은 무한 경쟁 시대로 돌입했다.

대한피엔씨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했지만 뒤따라오는 경쟁업체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신 대표는 “버리고 도망가야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궈낸 기술력과 성과에 안주한다면 미래가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대한피엔씨는 충청권기업성장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직원 교육과 새로운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서 그동안 성장을 위한 숨가뿐 노력을 해왔지만 놓치고 간 부분이 있는지 조직진단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대건 대한피엔시 대표는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기술도 좋겠지만 보다 멀리보고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 정부 정책지원도 당장의 성과를 바라기 보다는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연구개발에 좀 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충청권기업성장지원센터의 지원은 이런 점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작은 기술 하나가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청년시절 공장 일을 하며 깨달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기술개발에 전념하겠다. 기술이 자산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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