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드디어 서해순 씨가 경찰에 출두했다. 가수 김광석 부녀의 죽음과 지적재산권 등에 관한 확인조사차 경찰의 요구에 따라 피고발인 신분으로 12일 오후 경찰에 출석한 것이다.
이날 경찰청사에 출두한 서 씨는 미소 띤 밝은 표정을 보였고,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사에 도착한 그는 김광석 타살과 딸 서연 양 유기치사 의혹 등을 제기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를 ‘무고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이상호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서겠다는 말을 던졌다. 그리고 이혼을 통해 김광석 씨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 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 도착, “서연이 사망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한 부분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서도 “서연이를 전 세계 발달 장애학교에 데리고 다녔고, 돈 아끼지 않고 공부도 시켰다”고 말했다.
서 씨는 김광석씨 친형 광복씨와 이상호 기자가 유기치사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이상호씨가 알 권리 운운하면서 영화를 만들었다는데 그 분 때문에 저는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며 “이상호씨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어떤 진술과 조사가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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