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 덤빌 상대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
「범죄도시」 - 덤빌 상대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7.10.15 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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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가 예상대로 놀라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바로 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동석의 원펀치에 상대영화가 모두 나가떨어진 듯한 모양새다.

극장가가 바야흐로 비수기로 접어든 가운데, 이렇듯 ‘범죄도시’의 흥행세는 무주공산의 독주채비를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주 후인 25일 ‘토르:라그나로크’(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가 걔봉을 앞두고 있지만, 장르와 등급 자체가 충돌하지 않고, 11월 중순 이후 개봉이 예상되는 최민식 주연의 ‘침묵’(정지우 감독) 또한 장르와 등급이 달라 역시 경쟁상대로는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오히려 11월 2일 마동석 주연의 ‘부라더’(장유정 감독)가 개봉될 경우 별칭인 ‘마블리(마동석+러블리)’의 위력, 즉 마동석 티켓 파워로 인한 시너지 효과마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부라더’는 코믹 장르의 영화로, 마동석의 유머 코드가 어떻게 표출될지 주목된다.

따라서 당분간 ‘범죄도시’는 안정적인 흥행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어쩌면 그 기조가 겨울 성수기 전까지 롱런할지도 모르겠다.

‘범죄도시’는 비수기 첫 주말인 14일에, 관객수 39만624명을 동원, 누적 스코어 330만명을 넘어섰다. 손익분기점(BEP)인 스코어 220만명을 넘어선 지는 지난 9일(누적 관객수 2,210,288명)이었고, 앞으로는 얼마까지 치고 오를지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지난 추석연휴 끝자락과 비교할 때, 상영중인 스크린 수는 1,125개로 9일의 1,266개보다 41개 빠졌지만, 상영횟수는 되레 늘어났다. 5,204 회차로 9일의 4,784 회차보다 무려 420 차례나 더 늘었다.

예매율 또한 15일 오후 12시 현재 38.6%로, ‘남한산성’(9.6%)이나 ‘블레이드 러너 2049’(8.6%)를 압도하고 있다.

한편 ‘남한산성’은 14일까지 누적 관객수 354만명, ‘킹스맨: 골든서클’ 475만명, ‘아이 캔 스피크’ 316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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