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크롬, 플레이스토어, 한 번 더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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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모바일앱 사칭한 악성앱 건수 점차 증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0.16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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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앱 설치를 위해 관심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 유형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크롬, 플레이스토어 등 스마트폰 유명 모바일앱을 사칭한 악성앱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악성앱 적발 건수는 2015년 1665건에서 지난해 1635건으로 주춤했다가 올해는 7월 기준 1887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의 악성앱이 적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악성앱의 경우 정상앱을 사칭해 이용자들이 이를 판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용현 의원은 “악성앱의 경우 설치 시 이용자의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관리, 저장소 조회, 위치정보 동의 권한 요구하고 있다”며 “정상앱으로 위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쉽게 동의하는 경향이 있고,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이 손쉽게 해커 등에게 유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커들의 악성앱 유포 시 이용자 관심을 유도하도 하기 위해 ‘택배사칭’, ‘지인사칭’, ‘공공기관사칭’,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형태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 의원은 “정부당국은 사진, 비번, 공인인증서 등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악성앱 단속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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