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다스는 누구 겁니까?』
기-승-전-『다스는 누구 겁니까?』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7.10.17 00:19
  • 댓글 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BBK 직원들 - 앞 왼쪽부터 오른쪽 김백준(MB 집사),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준. 김백준 뒤에 서 있는 여자 직원은 여비서임. > (출처: 김경준 씨 페이스북 사진)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한 ‘BBK’가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소유로 알려진 가운데, ‘다스(DAS)’의 실제 소유주에 대한 궁금증이 ‘핫 키워드’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명박'이나 'BBK'라는 단어만 나오면, 어김 없이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물음을 꼬리표처럼 붙이고 있다. 『기-승-전-“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형태로 말이다.

사실 마지막 글귀는 MB를 집요하게 탐사 보도해온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스는 누구 것이죠?”라고 질문을 던진 것이 발단이 됐다.

‘다스’의 실소유주 추적을 위한 네티즌들의 여러 시도가 활발한 가운데, 색다른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DAS’라는 이름은 기업의 일반적인 네이밍(Naming)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시각이다.

한 네이밍 전문가는 “‘DA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황금손을 가진 부자의 왕’ ‘미다스(MIDAS)’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MIDAS’를 쓰려다 보니 이미 다른 업체가 선점했거나, 아니면 그대로 쓸 경우 ‘M’이 표시돼 혹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생각에 ‘M’을 포기하고 ‘DAS’만 쓰기로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다스’의 법인 설립시기가 1987년으로,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인 현대그룹에 재직 중일 때다. 현대건설과 인천제철 등 현대그룹 10개사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을 겸직하고 있던 시기다. 따라서 단정할 순 없지만, 자신의 관련성이 혹여 노출될 것을 우려해 전략적으로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는 해석에 일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다스’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www.i-das.com’로 나타나 있고, 홈페이지 상에는‘Driving And Safe’라는 영문이 올라와 있다.

한편 ‘BBK’, ‘SM’, ‘SB글로벌로지스’ 등에 대해서는 알파벳 이니셜을 대입한 진단이 SNS에 떠돌고 있는 상태다. 실제 이들 회사는 이 전 대통령이 현대그룹을 떠나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 홀가분한 상태에서 설립됐으며, 모두 자신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의 영문 이니셜을 따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BBK’는 이명박의 ‘B’, 김백준의 ‘B’, 김경준의 ‘K’를 합쳐 만든 이름이고, ‘SM’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의 ‘S’와 이 전 대통령 자신의 ‘M’을 따서 만든 이름이라는 추론이다. 또 ‘SB 글로벌로지스’ 역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S’와 이 전 대통령 자신의 다른 이니셜 ‘B’를 섞어 만들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SNS에 떠돌고 있다.

한편 ‘다스’는 중국에 법인 9곳을 가지고 있는데, 아들 이시형 씨는 4곳 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돼 있으며, 4곳 모두 한국 다스 지분이 100%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도현 2017-10-22 18:29:23
다스는 누구건지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미남이 2017-10-21 13:12:11
다스는 누구 겁니까
다스는 누구 겁니까
다스는 누구 겁니까
다스는 누구 겁니까
그래서 다스는 누구껍니까?
그래서 다스는 누구껍니까?

산택이 2017-10-18 09:22:38
오겡끼' 다스 '까

그래서 다스는 누구거죠?
다스는 누구 겁니까
적폐청산을 응원하며.. 아자아자 진실이 밝혀지길

그림도둑 2017-10-17 09:51:19
가카 다스는 누구겁니까

sskim 2017-10-17 06:07:36
다스는 누구겁니까?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