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읍성 동문지 실체 찾아…"정비·복원 추진"
서천읍성 동문지 실체 찾아…"정비·복원 추진"
17일 정밀 발굴조사 관련 학술자문회의 가져…성벽의 잔존 상태 매우 양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10.1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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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서천읍성(충남문화재자료 제132호) 동문지 및 성벽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 결과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와 정비·복원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천군 제공)

[굿모닝충청 서천=김갑수 기자] 서천군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서천읍성(충남문화재자료 제132호) 동문지 및 성벽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 결과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와 정비·복원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7일 학술자문회의를 가진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이번 조사는 군청을 감싸고 있는 서천읍성에 대한 최초의 발굴로, 동문지와 성벽에 대한 복원 및 정비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 결과 동문지를 비롯한 성벽의 잔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문지의 문 구조는 ‘凸’자 모양으로, 외부인 개구부가 약 8m로 넓고 내부인 문구부는 약 3m로 좁은 형태로 나타났다.

문지의 주변은 협축식으로 축조됐으며, 성벽은 내탁식으로 조성한 형태로 확인됐다. 현재 남아 있는 석벽의 높이는 약 1.8m 이상으로, 보존상태 역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지와 성벽 주변에서는 기와편과 백자편 등의 유물이 다수 출토됐는데, 특히 기와편은 동문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문지 상면 누각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석벽의 높이는 약 1.8m 이상으로, 보존상태 역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천군 제공)

이종수 원장은 “서천읍성은 한산읍성, 비인읍성과 함께 조선시대 서천을 대표하는 읍성”이라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서천읍성 복원·정비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확보된 만큼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한 걸음 다가서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래 군수는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문지 및 성벽의 정비·복원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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