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출마 선언한 박성순 시의원 인터뷰] “아산다운 아산...시민에게 자부심이되는 도시 만들고 싶어”
[아산시장 출마 선언한 박성순 시의원 인터뷰] “아산다운 아산...시민에게 자부심이되는 도시 만들고 싶어”
  • 장찬우 기자
  • 승인 2017.10.17 13:3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글=장찬우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12일 비가 내리는 날, 아산시 염치읍 은행나무 카페에서 박성순(50·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원을 만났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 아산시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아산 가 선거구(음봉·둔포·영인·신창·인주·염치) 시의원에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2006년 열린우리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이후 활발한 정당 활동을 펼치면서 입지를 쌓았다.

다음은 박 시의원과의 일문일답.

-아산시장이 되려는 이유가 뭔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과 같다.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척박한 환경에서 이제는 어느정도 토양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정치로 믿고 지지해준 시민께 보답할때다. 내가 낳고 자란 지역을 발전시키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 시민과 함께 제대로된 자치를 실현해 보고 싶다.”

-시장이 될만한 사람인가?

 “학생운동 하던 시절부터 앞에 나서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밀알이 되고자 노력했다. 정치를 시작할때도 지역과 나라를 위해서 일할 사람이라고 여겨지면 조건없이 누군가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직접 선거에 나서 지역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2014년 출마해 시의원이 됐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시장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라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초선 시의원 경험만으로 ‘잘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여당이지만 늘 비판적 시각으로 행정을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야 개선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늘 시민 곁에서 행정 공무원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정책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초선 시의원의 열정과 경험이 시장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

-그동안 시의원으로서 보기 드문 폭넓은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행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민간차원에서 기반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국제문화관광진흥협회를 만들어 아산에 중국인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했다. 숨어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다. 짧은 기간에 6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에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과 함께 아산문화관광진흥협동조합을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150여 명의 조합원이 스스로 문화예술을 즐기고 관광자원을 개발해 콘텐츠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지역 인재를 키우는 일이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최근 충무행복포럼 창립을 주도한 것으로 안다.

 “민주사회 실현과 공정사회 실현을 기치로 지난 2월 23일에 창립했다. 대선 경선도 있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자칫 정치집단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통일이나 저출산 문제같은 국가적 과제에서부터 충무공 이순신이나 안중근 의사 같은 역사적 인물과 관련해 국제학술대회를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도 다뤄 볼 예정이다.”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하는데...전략은 뭔가?

 “딱히 전략이랄게 없다. 그동안 아산에서 태어나 살아온 내 삶의 궤적을 보면 늘 시민과 함께하고자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협동조합이나 포럼 활동을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적극적으로 이런 삶을 알린다면 많은 시민들이 지지해 줄거라 믿는다. 다른 경쟁후보 보다 출마선언을 서두른 것도 스스로 시간을 두고 검증 받고자 했기 때문이다.”

-시장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아산다운 아산을 만들고 싶다. 내가 살고 있는 아산이 자부심이 되도록 하고 싶다. 사회·교육·복지·문화 모든 영역에서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행정을 펼칠계획이다. 세부적인 공약은 시간을 두고 정리해 나가겠지만 곡교천을 중심으로 문화벨트를 만드는 사업을 해 보고 싶다. 교육 관련해서는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가치를 갖도록 해주고 싶다. 국내외 항일유적지를 돌아보는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못다한 말이 있다면.

 “어제 이사 온 시민이나 대대로 살아 온 시민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는 아산다운 아산을 만들어 보고 싶다. 아산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해온 도시이다. 성장의 기반 위해 가치를 심고자 한다. 사랑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보고 싶다.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행정을 펼칠다면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토론을 유도한다면 갈등없이 시민이 행복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박성순 아산시의원은?

1967년 음봉출생

음봉초ㆍ음봉중ㆍ천안북일고ㆍ단국대 졸업

단국대 사회복지학 석사, 호서대 행정학 박사과정 수료

7대 시의원(가선거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ㅍㅍㅍ 2017-12-22 00:49:17
의원님! 화이팅하세요! 앞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새로운 아산을 이끌어 나가주세요!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