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유석현 기자] 태안군의 주요 관문 중 하나인 남면 당암리에 태안군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건립됐다.

민선6기 들어 추진 중인 ‘관문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남면 당암리 관광안내소 내 조형물 설치 공사에 들어가 8개월간의 공정을 마치고 17일 최종 준공했다고 군은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안군 경계 주변지역을 개선해 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부각해 관광수요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 2015년 11월 관문 가꾸기 기본구상 용역을 마치고 지난해 4월 조형물 디자인을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한편 새로 건립된 이번 조형물은 지난 2009년 태안군 근흥면 마도해역에서 발굴돼 800년 만에 복원된 마도1호선을 테마로 했으며, 폭 4.75m, 높이 6.5m로 보물선의 웅장한 모습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10m 높이의 LED 스크린을 설치해 태안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게 됐으며, 산책용 데크와 벤치도 함께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군은 이번 당암리에 이어 태안읍 인평리에도 관문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며, 올해 말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유석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