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선문대학교가 18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2017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MI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MI(계측·검사) 기술은 미세구조를 계측(Metrology)과 검사(Inspection)하는 기술이다.
선문대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 구조가 미세하게 되고, 이러한 구조의 불량을 방지하기 위해 측정·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MI기술 분야는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해 현재 전체 공정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I포럼은 기업, 연구소 및 대학 등에서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해 국내 MI기술 발전을 위한 논의로 진행됐다.
이병호 SK하이닉스 상무가 ‘나노반도체 MI기술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미국 반도체 전문기업인 Wafer Master 유우식 박사가 ‘PL과 Raman 기술을 응용한 웨이퍼 비파괴검사기술’을 발표했다.
포럼을 진행한 김호섭 소장(선문대 차세대반도체기술연구소)은 “이번 MI포럼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체는 개발 방향 설정과 학생들은 진로와 취업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LG전자·SK하이닉스 같은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2020년까지 새로운 공장 설립에 투자하는 비용이 50조원 이상”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쇄전자 기업은 호재가 되며 전문 인력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외 MI와 관련 기술 전문가들과 포럼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선문대 차세대반도체기술연구소가 주관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