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등 27개 단체는 19일 오전 내포신도시 도청 남문광장 일원에서 ‘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범도민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시·군에서 온 기독교단체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도의회 강용일·서형달·김용필·이종화·김종필 의원 등도 행사를 지켜봤다.

이들은 “동성애자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가 없는데 무슨 인권조례냐?”, “국가안보와 민생 때문에 잠이 안 온다. 충남도가 그렇게 한가하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동성애 반대를 외쳤다.

식전행사에 이어 오종설 공동대회장의 대회선언으로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됐으며 각계·각층의 찬조발언과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특히 탈 동성애자가 직접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인권조례가 폐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관련 서명운동을 마치고 조만간 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현장에 약 90명의 경찰인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충남도는 집회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1층 화장실을 개방하는 등 협조적인 자세를 보였다.

김갑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