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닥터칼럼] 인체장기 중 ‘대장’이 중요한 이유
[세종닥터칼럼] 인체장기 중 ‘대장’이 중요한 이유
  • 유광호 유앤이내과 원장
  • 승인 2017.10.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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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호 원장 세종시 유앤이내과

[굿모닝충청 유광호 유앤이내과 원장] 대장은 음식찌꺼기의 수분을 흡수해 변을 만들어 내는 장기다. 독자적인 내재성 신경계를 갖춘 대장은 인체의 움직임을 통제하는 뇌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뇌사 상태에서도 스스로 판단하여 기능하는 특별한 장기다. 또한, 사람의 몸에는 매일 암세포가 만들어지고 암세포는 면역 세포의 작용으로 사멸되는데 이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 세포의 70%가 장에 있으니 대장이 건강하면 몸 전체가 건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이 중요한 대장을 점검하는‘대장 내시경’은 시행 방식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꺼리기도 한다. 부담스럽지만 꼭 받아야 하는 대장 내시경의 방법과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자.

Q.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진행 절차는?
A. 대장 내시경은 이름 그대로 대장의 상태를 알기 위해 항문을 통해 몸 속으로 카메라가 달린 긴 호스를 집어넣는 검사로 진행된다. 복통, 체중감소, 혈변이나 설사, 배변 습관의 변화 등이 있을 때 대장 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여부, 용종이나 이형성 병변 등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병변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Q. 수면내시경과 비수면 내시경의 차이점 및 장단점은?
A. 수면내시경은 수면상태에서 시행하는 내시경이며, 비수면 내시경은 말 그대로 의식이 또렷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진행된다. 수면 대장 내시경은 통증을 느낄 수 없도록 편하게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항정신성 주사제를 사용하는데 이는 보통 전신 마취하 수술 시에 쓰이는 전신마취제와는 다르다.

Q. 대장 내시경 검사로 확인이 가능한 증상 및 부위는?
A. 대장 전체와 소장과 대장의 접합부, 소장 말단부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혈변 또는 설사와 변비가 있는 경우, 배변양상이 평소와 달라진 경우 등 진행하게 되며 대장 내의 용종이나 염증, 종양의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Q.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검진 간격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
A. 정기검진의 간격은 질환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르다. 용종이 있는 경우 크기나 개수,  그리고 조직학적 타입에 따라 1~3년 뒤 추적 검사가 필요하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4~5년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을 권한다.

Q. 배탈이 너무 자주 발생하는데 대장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A. 잦은 배탈과 통증으로 고생하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 췌장이나 간, 담도 등에 문제가 있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대장 이외의 장기에 질병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Q.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생활방식이 있다면?
A. 평소 지방의 섭취량을 줄이고 과일과 야채,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대장에 용종과 염증 등의 질환 여부가 확인되었다면 음주량과 흡연량을 줄이고 운동을 자주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유산균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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