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전국연극제 ‘100배 즐기기’
내포 전국연극제 ‘100배 즐기기’
1일 내포서 팡파르... 20일까지 전국 시도 15개 대표팀 열전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3.05.30 09: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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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근 기자] 제31회 전국연극제는 6월 1일부터 내포신도시와 홍성, 예산에서 20일간 펼쳐진다. 화려한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는 만큼 연극의 향연에 빠지고 싶다면 가족이나 연인, 동료들과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홀수날은 홍성,짝수날은 예산으로 오세요
이번 전국연극제에서는 15개 팀이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해 자웅을 겨룬다. 대부분 창작극으로 승부를 겨루는 만큼 관람객들에게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각 팀은 오후 4시, 7시 1일 2회 공연을 하게 되며,홀수일은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짝수일은 예산군문화회관에서 무대에 선다. 때문에 연극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은 출발하기 전 반드시 홀수일인지 짝수일인지 확인하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

홍주문화회관은 618석, 예산군문화회관은 505석으로 1일 2회 전석이 찰 경우 모두 1만8000여명이 연극을 관람하게 된다.
충남 대표인 극단 ‘홍성무대’는 3일 홍주문화회관에서 ‘계녀엄’으로 경연팀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고, 대전 대표인 극단 세익스피어는 17일 홍성무대와 같은 홍주문화회관에서 ‘눈사람 살인사건’을 공연한다.
서울 극단 유목민과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 러시아 따간로그체협드라마극장 등이 각각 2일과 9일 13일 무대에 서는 초청공연도 눈길을 끈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초중고 학생 3000원이다. 지역주민(홍성, 예산)은 5000원, 일반 단체 7000원, 초중고학생 단체 2000원, 코레일 표 소지자 20%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단체는 15인 이상이고, 할인 혜택을 위해서는 신분증 등 증빙자료를 꼭 챙겨야 한다.

패키지 티켓도 있다. 전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리티켓은 7만원이고, 프리티켓 2매로 구성된 1+1프리티섹은 10만원이다. 전공연 관람에 커피, 음료, 팸플릿, 티셔츠 등이 제공되는 VIP프리티켓은 10만원, VIP프리티켓에 식사권 2매, 가방이 제공되는 프리미엄 티켓은 20만원이다. 문의사항은 ☎070(8854)8810~6번으로 하면 된다.

‘연극 or 부대행사’ 미리 선택하고 즐겨라
전국연극제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연극공연은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연극의 경우는 난이도가 높은 만큼 관람가능 연령을 반드시 확인하고 입장해야 한다.

부대행사는 다양하다. 트릭아트를 이용한 포토공모전 ‘상상 페스티벌’은 물론 마당극과 갈라쇼, 비보이, 매직쇼, 탱고, 통키타 7080 등 퍼포먼스, 농축 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되는 ‘야외 상설무대’, 아동극, 트릭아트, 버블쇼, 마술쇼, 등 ‘내포 키즈페스티벌’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연극배우 분장이나, 연극대사를 활용 대사를 해보는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홍주문화회관과 예산군문화회관에서는 19일까지 ‘우덜 얼굴 사진전’과 ‘한국 연극 105년사 및 전국연극제 30년 자료전’이 각각 펼쳐진다.

개·폐막식 행사도 놓치지 마세요
전국연극제는 내달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페막식은 모두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1일 오후 7시, 폐막식은 20일 오전 10시 30분에 거행된다.
개막식에서는 탤런트 최주봉 씨와 가애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축하공연과 안희정 지사 환영사, 시상, 야외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폐막식은 축하공연과 함께 연극제 시상 등의 순으로 각각 진행된다.

“충남 문화예술 한 단계 발전할 것”

전인섭 전국연극제 집행위원장

“푸짐한 밥상을 정성스럽게 차렸으니 많이들 오셔서 즐겨주세요.”
지난 24일 오후 4시쯤 홍성군 전국연극제 집행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전인섭 집행위원장(52)은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행사이고, 앞으로 지역에서 이런 행사를 하려면 15년 쯤 걸리는 만큼 꼭 오셔서 연극의 매력과 맛에 빠져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농촌에는 연극을 한 번도 보지 않은 분들이 많다. 그래서 유치했다”며 “연극제를 통해 내포신도시와 홍성, 예산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도 있지만 그동안 연극을 몰랐던 지역민들이 연극의 재미에 눈을 뜨고, 충남지역 공연예술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이제 10일도 안 남았다. 그런데 아직도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것이 걱정이다. 요즘에는 개막식 준비로 직원들이 거의 매일 철야작업중이다. 마무리단계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

-전국연극제 유치 의미라면.
군단위에서 치러지는 첫 행사이다. 그것도 경기도를 누르고 유치를 이뤄냈다. 충남으로 보면 공주에서 행사를 치른 뒤 10년만의 행사이다. 내포신도시, 홍성, 예산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고 충남지역 문화예술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국연극제 기간 예상 방문객수는?
홍주문화회관이 618석이고, 예산군문화회관은 505석이다. 1일 2회 공연을 하는 만큼 전석이 다 찬다면 홍성 1236명, 예산 1010명이다. 관람객은 개․폐막식 제외하고 최대 1만8000여명이다. 여기에 부대행사나 야외공연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대략 6만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동안 홍보활동은 어떻게 했나.

TF팀을 구성, 지난 3월부터 전국으로 홍보활동을 해왔다. 지역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통해 단체관람을 유도했고, 성웅이순신 축제는 물론 지난 13일에는 서울 명동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호응이 좋았다.
-대통령상은 어느 시도 대표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는가.
요즘 트렌드는 창작극이다. 기존극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라면 어느정도 우위를 가릴 수 있겠지만 참가팀 80% 이상이 창작극이어서 공연을 관람하지 않고는 얘기할 수 없다.

-지역 연극무대 수준은.
예전에는 중앙에 의존하는 면이 많았는데 지금은 연기 측면으로만 보면 비슷해졌다는 느낌이다. 물론 무대장치나, 의상 등 연기 외적인 부분은 아직 뒤지지만 마케팅해서 팔 수 잇는 단계가 됐다.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까와도 같은 얘기이지만 이번에는 10년만에 행사를 유치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좋은 행사를 유치하게 위해서는 15년이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시대에는 지역에서 이제 이런 행사를 보지 못한다. 모두 오셔서 함께 즐기셨으면 하고, 연극이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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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근 기자 2013-06-02 19:31:48
지적한 내용은 수정했습니다.
적극적인 관심, 감사합니다.
앞으로 정확한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칠갑산에서사는 사람 2013-05-31 11:55:27
짝수날은 예산, 홀수날은 홍성으로 오세요????
짝수일은 홍성홍주 문화회관에서 공연 ????
홍수일은 예산군문화 회관에서 공연????
충남대표 3일 홍주문화회관에서 ????
대전대표 17일 홍주문화회관에서 ???? 뒤죽 박죽이어서 뭔말인지 알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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