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굳건했던 세종시 아파트 값이 또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주(6일 기준) 세종시 매매가는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지난달 발표된 일명 ‘10.24가계부채종합대책’ 이전까지 약 7개월 동안 단 한번도 떨어지지 않았던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0.06% 하락)에 이어 또 하락한 것.
10.24가계부채대책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세종시에 도입될 예정인 신 DTI(총부채상환비율)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 DTI는 기존 이자상환액에서 대출 원리금 상환까지 더해 대출한도를 결정하는 것으로, 그만큼 대출받기가 까다로워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내년 하반기부턴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등 대출 수요자의 종합 상환능력을 고려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시장이 움츠러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대전과 세종 전세가가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달 초부터 0.06%, 0.10%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셋째 주 0.06% 상승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주 0.13%로 다시 올랐다. 그리고 이주에는 0.11%로 상승폭이 재차 꺾였다.
세종시는 지난달 초부터 0.13%, 0.18%, 0.25%, 0.33% 꾸준히 상승하다 이주엔 0.15% 상승률을 기록, 기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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