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일보, '극우적 보도' 행태 다시 노골화
조선-중앙일보, '극우적 보도' 행태 다시 노골화
- 한·미·일 '항모' 훈련 무산, 선동적으로 비판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7.11.12 00:3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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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보수논조를 지향하는 조선, 중앙일보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평소보다 더욱 극우적인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조선, 중앙일보는 11일자 보도에서, ‘한.미.일 3국 해군의 ‘항모’ 연합 군사훈련이 한국측의 거부로 무산됐다는 소식을 약속이라도 한 듯이 1면 톱기사로 대서특필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기습적인 사드 배치로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빠져들었던 한-중 관계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노력 끝에 가까스로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원되기 시작한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이들 매체의 보도에 대해 '국익을 도외시한 몰이성적인 보도행태'라는 비난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한국 반대로…韓美日 항모훈련 무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외교가 등에서 「한국이 '3불 입장'을 천명한 뒤 과도하게 중국 눈치를 본다」는 말이 나온다”고 언급, 과도한 중국 눈치보기에 따른 조치라며 매우 부정적으로 다루었다.

그리고는 예비역인 신원식 전 합참 차장의 말을 인용, "현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상황은 군사 훈련을 정치적으로 해석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한·미·일 안보 협력은 순수한 안보적 관점에서 보고 강화하는 게 맞는다"는 내용의  반 정부적인 견해를 골라서 전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1면 머릿기사에 <한.미.일 ‘항모’ 연합훈련, 한국이 거부>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다. 

관련 기사에서, 중앙일보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문제를 풀고 한·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과정에서, 중국과 합의한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등의 ‘3불(不) 원칙’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그러나 △지난달 24~25일 한.미·일 해군이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 훈련을 실시했고, △지난해 10월 제주 동쪽 공해상에서 한.미.일이 수색·구조 훈련과 해양차단작전 훈련을 함께 한 사실 등을 과거 사례로 들었다.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군사훈련을 한 것을 떠올리며, 정부의 이번 조치를 일관성 없는 것으로 비판하고 있다.

조선, 중앙일보는 특히 기사의 제목에 ‘한국 반대로’ ‘한국이 거부’라는 표현을 선동적으로 부각 삽입해, 북핵 위기 대응에 있어 현 정부가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에 대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이 그렇게 보고 싶은지, 일본군함이 우리나라 영토에 다시 진출하기를 그렇게 원하는지, 한.일 군사동맹으로 중국과 적대강화 및 한.중 경제협력 파탄을 바라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크게 장탄식했다.

<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11일자 1면 머릿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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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소 2017-11-13 07:31:49
ㅎ 진짜웃김..
뭔말을못하게하네..
요즘 극우글을 본적이 거의없는데..
극우글쓰면 작살나나봄 ㅎ
기자가 레기급 ㅎ

톨릿 2017-11-13 06:49:37
극우의 본질이 어디가겠습니까 비겁한 조중동

PSB 2017-11-13 06:40:06
진짜 웃기지도 않네 너네나 극좌적인 기사로 선동질하는 글이나 써 갈기지말고 당장 기사 내려라 문죄앙이 나라 정권을 쥐고 있으니 개나소나 언론이라고 아주 선동질이 극에 달했구만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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