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공채에 문제"…진정서의 진상은?
"충남연구원 공채에 문제"…진정서의 진상은?
행정사무감사 앞둔 도의회에 A4지 2장 분량 접수…집행부 "사실 확인 필요"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11.12 14: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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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의 공개채용(공채)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도의회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져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연구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연구원의 공개채용(공채)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도의회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져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채의 취지와는 달리 최종 합격자 대부분이 내부인이라는 것.

12일 도의회와 집행부 관계자에 따르면 A4지 2장 분량의 진정서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시점에 접수됐으며, 지난 6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로 이첩됐다.

진정서에는 “올해 4번에 걸쳐 총 9명이 채용됐는데, 이 중 최종 합격한 8명이 모두 내부인”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서 ‘내부인’이란 충남연구원 내 비정규직 등을 말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되고 있다.

지난 7일 진행된 기획조정실 대상 행정자치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가 짧게나마 논의됐다.

유익환 의원(한국, 태안1)은 1주일 전 출자‧출연 기관 채용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는데 아직까지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충남연구원에 대해) 의회에서 감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4번에 걸쳐 9명이 채용됐는데 그 중 8명이 내부인이라는 것”이라며 “진위 여부는 더 살펴봐야 되겠지만, 이 내용을 파악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서철모 기획조정실장은 “정부합동감사에서도 5년 치 채용 실적을 제출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유 의원님께도 전달해 드리겠다”며 “자료를 보고 있는데 내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시 유 의원은 “이 내용만 보면 얘기는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부분이 내부 합격자라면 공채의 의미는 어떻게 되는 건가?’하는 생각이 언뜻 든다”며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들여다봐야겠지만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 집행부는 해당 진정서에 대한 확인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때마침 도 감사위원회도 시‧군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포함, 총 52곳에 대한 채용비리 점검에 나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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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2017-11-13 16:39:03
드디어 터질것이 터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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