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연구원 측이 진정서를 통해 제기된 공개채용(공채) 관련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올해 4번에 걸쳐 총 9명이 채용됐는데, 이 중 최종 합격한 8명(89%)이 모두 내부인”이라는 내용이 담긴 A4지 2장 분량의 진정서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도의회에 접수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충남연구원 김정희 총무과장은 13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조사 결과 올해 공채 합격자 12명 중 7명이 내부인으로 확인됐다. 89%는 잘못된 수치이고 58%가 맞다”며 “청탁은 물론 전혀 문제가 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충남도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충남연구원 진정서 관련 질문에 “특별한 인센티브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수습했던 사람들이 그 내용을 알고 채용된 것 같다”며 “공청한 절차를 거친 만큼 특별히 문제가 될 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궁 부지사는 “(다만) 아주 극히 일부는 명확하지 않는 게 있는 것 같다”며 “15일부터 정부종합감사가 진행되고, 도 감사위원회 역시 행정안전부의 지시를 받아 산하 공공기관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오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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