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범노선 왜 지연되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범노선 왜 지연되나”
대전시의회, 대중교통혁신추진단 행정사무감사 추진 의지·법 개정 노력 지적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7.11.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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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지지부진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3일 열린 대중교통혁신추진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트램 건설 사업의 지연, BRT 전용노선의 교통 혼잡, 충청권광역철도망 옥천 연장 등을 질타했다.

윤기식 의원은 “트램 3법 중 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중 도로교통법 개정안 국회통과가 지연되고 있다”며 “정치권과의 적극적 공조로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또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트램 시범노선 A(대덕), B(유성)라인 설치가 진척이 없다”고 추궁하고, “내년 1월 A(대덕)라인만이라도 확고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철순 대전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송대윤 의원 역시 시범노선의 지지부진함을 질타했다.

송 의원은 “충남대-원골네거리 B라인 구간을 국토교통부 공모로 2021년까지 추진한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공모 움직임이 없는 대전시는 유성구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중앙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무가선 트램 시범 도입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이제라도 유성구 주민들에게 B라인과 추진 가능한 사업에 대한 상황을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송 의원은 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추진과 관련 “이 사업은 대전시 예산이 631억 5000만원이 투입되고 사업구간도 대전지역임에도, 기본 및 실시설계 업무는 행복청이 주관하고 있다”라며 “대전시민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황인호 의원은 트램 전용노선 확보에 따른 교통 혼잡을 우려했다.

그는 “BRT도 전용노선으로 운용되면서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있다. 트램 전용노선까지 마련되면 더욱 혼잡한 상황이 발생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교통혼잡 상황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전역-오송역 BRT 전용 노선이 교통혼잡 등 폐해가 심각하다”며 “시내버스 이용객도 줄고 도시철도 1호선 이용률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충청권광역철도만 대전-옥천 연장계획 관련에서는 “충청권광역철도망 3차 계획에는 오정역-대전역-옥천 연결을 담고 있다. 신흥역을 신설하고 세천역을 거쳐 가는 것으로 돼 있는데 2개역을 만드는 것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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