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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준표대표..."- 홍준표와 홍길동의 같은 점, 다른 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위기의 대한민국, 박정희에게 길을 묻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 (홍 대표 블로그 사진 캡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정희 띄우기’에 나서면서, 아울러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내리기’도 함께 벌이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사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을 눈에 잘 띄게 걸기로 하는 대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은 눈에 띄지 않게 없애버리기로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띄우기로 한 것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데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등으로 상처 받은 보수 지지층을 달래기 위함이다.

    반면 후자는 당사자들 모두 국정농단 등으로 국가질서 문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는데다 조만간 이 전 대통령까지 사법처리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에, 가급적 이들의 얼굴을 눈앞에서 안 보이게 하는 것이 '득(得)'이라는 정략적 판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를 두고 뿌리가 같은 바른정당에서는 “평판이 너무 안 좋은 전직 대통령들을 보수의 호적에서 파버리겠다는 뜻으로, 일종의 정치적 패륜이고 역사에 대한 패륜”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가 망나니 보수가 됐다”며 “잘났든 못났든 모두 보수의 대통령이고, 다 끌어안아야 될 역사적 유산”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버지 없는 할아버지가 어딨냐. 자기 부모를 부모라 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보수에 대해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공격했다.

    정문영 기자  polo876@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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