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영화(1): 「7호실-타임 투게더-러브, 어게인」
이번주 영화(1): 「7호실-타임 투게더-러브, 어게인」
  • 콘텐츠팀
  • 승인 2017.11.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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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콘텐츠팀]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는 블록버스터 ‘저스티스 리그’를 비롯, 훈훈한 가족 드라마인 ‘타임 투게더’와 팝콘 무비 ‘러브 어게인’이 손 꼽힌다. 

그러나 15일 오후 개봉예정인 '저스티스 리그'는 보도시한을 제한하는 엠바고가 걸려 있어 개봉일 오후에 관련 기사를 내보낼 예정이다. 이에 먼저 엠바고 없는 다른 영화부터 소개한다.

◆ 7호실 (감독 이용승, 배우: 신하균 디오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등)
서울에서 망해가는 DVD방 사장 두식(신하균)과 학자금 빚을 갚으려 알바생으로 일하는 태정(도경수). 임차를 그만두려고 부동산에 내놔도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던 가게에 기적처럼 세입자가 나타나고, 그런 가운데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적 분위기는 지난 6월 개봉한 '중독노래방'(김상찬 감독)과 유사하다. 하지만, 그에 비해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는 한참 미흡하다. 감독이 설정한 메시지 전달에 따르려다 보니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전혀 개연성 없는 실험작 수준의 시나리오가 만들어진 탓이다. 신인 감독의 한계를 못 벗은 게 아니냐는 비판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이용승 감독은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한국사회의 이면을 영화적으로 그리고 싶었다"며 "사는 게 서스펜스로 가득한 현재 한국 사회의 풍경을 스릴러를 가미한 블랙코미디로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메시지 욕심이 너무 큰 탓에 시나리오와 연출이 못 따라갔다.

출연 배우 중에서는 조선족 복덩이 알바생 역을 맡은 김동영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부동산 중개인 역의 김종수, 교감 선생님으로 나오는 김종구, 건물 관리인 역의 박수영 씨도 안정적인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15세 관람가로, 15일 개봉한다.

◆ 타임 투게더 (원제: A Family Man, 연출: 마크 윌리엄스)
'300'(2006) '백악관 최후의 날'(2013) '런던 해즈 폴른'(2016) 등에서 근육질을 보여주었던 제라드 버틀러가 다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잘 나가는 헤드헌터 데인 젠슨(제라드 버틀러)이 사회적 성공과 가정의 행복을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 캐년'(2009) '어카운턴트'(2016) 등 스릴러를 주로 제작한 마크 윌리엄스 감독의 데뷔작이다. 직장 내 승진이 걸린 프로젝트와 암 투병을 하는 아들 사이에서 고뇌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가족영화다. 결정적인 순간에 진정한 'A Family Man'으로 돌아와 암으로 사투를 벌이는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훈훈한 스토리다.

"클리셰 투성이에 신파조 영화"라는 혹평을 받았으나,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12세 관람가에 16일 개봉한다.

◆ 러브 어게인 (원제: Home Again, 연출: 핼리 마이어스-샤이어)

미국 LA에 살고 있는 싱글맘 앨리스(리즈 위더스푼)가 우연히 세 명의 젊은 남성과 동거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 '왓 위민 원트'(2000) '인턴'(2015) 등을 연출한 엄마 낸시 마이어스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헐리웃의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인 아빠 샤이어의 예술적 감각을 물려받은 딸 핼리 마이어스-샤이어 감독의 데뷔작이다.

여성 감독인 탓에, 디테일이 매우 여성스럽고 팝콘 무비로서 손색이 없다. 클래식하고, 신선하며, 익숙하면서도 트렌디하게 연출된 이 영화는 맛깔스러운 대사 또한 솔깃하게 한다. 북미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작위적인 로맨틱 코미디" "엄마의 로맨틱 코미디를 고스란히 카피한 딸"이라는 등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제작비 1,200만 달러로 만든 이 영화는 현재 월드 와이드 기준 세 배에 이르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즈 위더스푼의 세련되고 사랑스러운 연기가 감칠맛을 낸다. 12세 관람가로,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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