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경북 포항에서 15일 오후 5.4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계속되면서 수능이 불과 12시간 앞두고 일주일 뒤로 전격 연기됐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20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3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장관은 “오늘 경북 포항 지진발생으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고, 여진이 계속됨에 따라 수능시험장에서도 다수의 균열 등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며 “학생 안전과 시험의 공정성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학 정시 및 수시모집 일정, 논술 일정의 순연도 불가피해졌다. 수험생들 역시 컨디션 재관리에 들어가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 일제히 수능 문답지 봉인을 해제해 앞으로 시험지 관리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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