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결혼장려금 500만 원 지원 검토
청양군, 결혼장려금 500만 원 지원 검토
저출산·고령화 문제 대응 위해 다양한 정책 고심…충남도립대생 지원 상향 논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11.16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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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고심하고 있는 충남 청양군이 전국에서 2번째로 결혼장려금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청양군 제공)

[굿모닝충청 청양=김갑수 기자]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고심하고 있는 충남 청양군이 전국에서 2번째로 결혼장려금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그 규모는 최대 50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혼 남녀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장 및 읍·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 특별지시사항 검토 및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조례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우선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 일부를 개정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전입 주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조례 개정안에는 전입주민 축하금 인상(현행 2만 원)과 충남도립대학생 기숙사비 및 생활안정지원금 파격적 상향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현재 청양에 주소를 둔 도립대생에게 한 학기 기숙사비 45만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도립대생이 주소를 1년 이상 유지했을 때 신청자에 한해 생활안정자금 20만 원을 제공하고 있다.

도립대 측은 이에 대한 인상을 요청했고, 군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특히 관내 미혼남녀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결혼장려금 제공과 함께 출산지원금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앞서 전남 장흥군은 결혼장려금 500만 원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10월 31일부터 추진한 바 있다.

군이 결혼장려금을 도입할 경우 전국에서 2번째, 충남에서는 1번째가 될 전망이다. 지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50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기업하기 좋은 청양을 건설하기 위해 주력하는 동시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공공시설물 단기적인 임시지원과 빈집, 매물 토지 정보를 공유·홍보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조례 제·개정을 통한 입법예고 및 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획기적이고 과감한 지원 정책이 추진된다면 인구증가 목표달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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