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경북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수험생 예비소집도 22일 전면 재실시 된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을 참고해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긴급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22일까지 시험장학교 방송 및 시설점검, 22일 오후 2시 수험생 예비소집, 22일 오후 4시 감독관 회의, 23일 시험, 24일 답안지 제출, 12월 12일 성적표 배부가 차례로 이루어진다.
이와 관련 대전시교육청은 전체 35개 시험장학교의 안전점검을 전면적으로 재실시하여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예비시험장 2곳도 추가 확보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시험지 관리를 위해서는 경찰 상주인력 증원(2명→4명)과 교육부 중앙협력관 1명·경비요원 3명·전기담당요원 1명 배치 등 경비인력을 총 9명으로 늘려 보안을 강화한 상태다.
또한 시험장학교가 공개됨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부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시험실 재배치 등 제반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험장학교에 이미 배송된 수험생의 응시원서 등은 보안이 확보된 별도 장소에 봉인한 후 보관하도록 하였고, 책상 위에 부착된 응시 스티커는 일괄 제거한 후 파쇄토록 하였다.
아울러 수험생 예비소집과 감독관회의에서는 지진 발생 시 단계별 행동요령을 제작·배포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균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대전시교육청에서는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님은 안정된 마음으로 남은 기간 차분히 시험을 대비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