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배재대 음악학부 실용음악과가 주최했다. 실용음악과에서 자체 예산을 마련해 시민 축제를 기획했고, 재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자신의 음악 재능을 환원하는 행사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린콘서트는 아바(ABBA)의 ‘댄싱 퀸(Dancing Queen)’으로 막이 오른다.
첫 무대는 학부생들이 꾸민다. 임선구 씨 등 재학생들은 ‘Pay phone’과 ‘Bad Girl Good Girl’ 등의 인기가요와 자작곡을 선보이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정범희 씨 등 대학원생들이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 등을 통해 중·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
이어 3부에서는 ‘코리아 퓨전 재즈오케스트라’가 특별 출연해 ‘Water Melon Man’ 등 감미로운 재즈음악을 선사하고, 마지막 무대에서는 출연자와 관객이 다함께 할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인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쥬얼리의 ‘Baby One more Time’을 통해 신나는 댄스 무대가 펼쳐진다.
실용음악과 채경화 지도교수는 “신록의 계절인 6월 대전 시민과 함께 즐기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콘서트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전공 학생들에겐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 교수는 “배재대 실용음악전공 학생들은 사회복지시설 등을 수시로 찾아 공연을 펼치는 등 재능봉사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제자들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