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현대건축의 흐름과 도시재생’ 사별연수
굿모닝충청, ‘현대건축의 흐름과 도시재생’ 사별연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11.20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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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굿모닝충청은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현대건축의 흐름과 도시재생-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사별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한국언론진흥재단 ‘2017년도 사별연수 지원 사업’에 따른 것으로 김희준 건축가(건축스튜디오 ANM 소장, 중앙대 건축학부 겸임교수)가 강사로 나서 3시간 30분에 걸쳐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고대부터 중세, 현대, 미래에 이르기까지 건축의 흐름과 그 안에 담긴 철학을 짚었다.

특히 김 건축가는 “산업혁명 이후 건축은 구조와 재료의 한계에서 벗어나 ‘철골, 콘크리트, 엘리베이터’라는 현대건축의 3요소를 바탕으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미 구글에서는 중력의 한계에서 벗어난 우주도시 건설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여전히 자본과 개발, 투자라는 잘못된 관념에 사로잡혀 미래를 내다보는 도시설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결국 이는 인간의 삶을 현대도시의 강제된 환경으로 몰아넣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의 신도시 개발은 다양한 가치보다 인구수용과 재산가치라는 일부 상황만을 반영해 진행되고 있는데, 그것마저 10년 전에 수립된 개발계획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도시가 만들어지고 건물이 지어지면 벌써 낡은 것이 되고 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건축가는 그러면서 “도시는 건물이 아니라 구조와 관계가 중요하며, 도시가 오래 가려면 자연환경, 인문환경, 인공구조물(도시건축)의 조화로운 배치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것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과거·현재·미래를 따져 신중히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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