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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야당 원내대표에게 준 돈 "기억의 착오일 수 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말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텝이 꼬일대로 잔뜩 꼬이게 됐다.

    홍 대표는 21일 "일부 야당 원내대표가 받지 않았다면, 그 부분은 내 기억의 착오일 수 있다"며 "다만 이것이 사쿠라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잘못된 관점"이라고 말을 바꿨다.

    홍 대표의 이날 발언은 상대편인 당시 야당 원내대표의 반박과 매수 의혹 등 정치권 일각의 문제제기에 대한 수습차원에서 꺼낸 발언으로 보인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홍 대표가 다른 야당 원내대표들한테 돈을 줬다는 게 사실이라면, 여당의 대표가 돈으로 야당을 매수한 것"이라며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여당 원내대표 겸 국회 운영위원장은 특수활동비가 매달 4천만 원 정도 나온다"고 말한 뒤 구체적인 용처를 설명하면서 "야당 원내대표들에게도 국회운영비용으로 일정 금액을 매월 보조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국회 여당 원내대표겸 국회 운영위원장은 특활비가 매달 4,000만원 정도 나온다”며 “나는 그 돈 수령 즉시 정책위 의장에게 정책 개발비로 매달 1,500만원씩을 지급했고 원내 행정국에 700만원, 원내 수석과 부대표들 10명에게 격월로 각 100만원씩 그리고 야당 원내대표들에게도 국회운영비용으로 일정 금액을 매월 보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주 그럴싸하게 정리된 지출의 세부내역으로 보인다.

    그러자 상대편인 당시 야당 원내대표가 20일 들고 일어났다. 홍 대표가 여당인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내던 2008~2009년 당시 통합민주당의 원내대표였던 원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장본인이다.

    그는 이날 “어떤 명목으로도 홍준표 당시 국회 운영위원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떻게,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국회 운영비를 보조했다는 것인지 분명한 해명을 요구한다"며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가 없으면 부득이 법적 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꼬리 없는 특활비'에 홍 대표가 스스로 '꼬리'를 붙여 만든 것으로,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주장이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최고위원이 “참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이라며 가세하고 나섰다. 그는 홍 대표의 주장을 ‘엉터리 변명’으로 몰아붙였다.

    그는 특히 “과거 ‘성완종 리스트’ 수사 관련 부인의 거액자금이 대여금고에 있었고, 그것이 성완종 회장이 주장하는 그 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었다”며 “당시에는 특활비가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 원내대표로 받은 특활비를 부인에게 건네준 것으로 변명했다”고 홍 대표의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그리고는 “이제는 특활비가 문제가 되니깐 특활비를 써서 자신의 월급이 조금 남아 월급을 부인에게 준 것이라고 말을 바꾸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문영 기자  polo876@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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