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계룡건설이 메이저 건설사들을 제치고 대형 공사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발주한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를 두고 지역 건설사인 계룡건설과 메이저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경쟁을 벌였다.
해당 공사의 추정가격은 2673억 8990만원으로, 부가가치세와 관급자제를 합한 추정금액은 무려 3234억 원 7370만원이다.
이 공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로 진행되며, 낙찰자 결정을 위한 가중치 기준은 설계점수 80% 대 가격점수 20%가 적용된다.
지난 21일 진행된 설계심의에서 종합평가점수 90.06점을 받은 계룡건설은 현대건설(84.14점)과 삼성물산(83.03점) 등 경쟁사를 약 6점 차이로 제치고, 수주에 한 발짝 다가갔다.
가격점수가 20% 밖에 적용되지 않는데다 설계점수 차이도 커 계룡건설 수주가 사실상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당 공사는 국가보안시설로 한국은행 요청에 따라 공동계약이 불가함에 따라 계룡건설 단독으로 약 3200억 원 대 대형공사를 따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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