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새 감독에 고종수 수원삼성 코치 내정
대전시티즌 새 감독에 고종수 수원삼성 코치 내정
'축구 아버지' 김호 대전 대표이사와 ‘사장-감독’으로 새 인연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7.11.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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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시티즌의 새 사령탑으로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고종수(39) 코치가 내정됐다.

2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종수 코치가 대전 감독으로 내정됐으며, 그가 현재 브라질에 있어 일정을 마무리 짓고 귀국 후에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만 한 점은 고 코치가 대전 감독이 되면 ‘감독 대 선수’로서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김호 대전 대표이사와 ‘사장 대 감독’으로 재회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 코치가 대전의 신임 감독으로 확정되면 2009년 이후 8년 만에 김호 대표와 재회하게 된다. 김 대표는 지난 1996년 수원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고종수를 미드필더로 성장시키면서 사제지간이 됐다.

지난 2007년 대전으로 둥지를 옮긴 김 대표는 당시 부진한 성적으로 궁지에 몰려있던 대전을 살리기 위해 고 코치를 데려왔고 대전을 플레이오프로 진출시켰다.

이번 감독 내정 과정에서 김 대표의 ‘고종수 사랑’이 한 몫 했다. 지난 1일 부임한 김 대표는 원래 신갈고 이기범 감독에게 대전의 지휘를 맡기려 했지만 반대여론이 거세 과거 제자들에게 눈을 돌렸고 최종적으로 고 코치를 점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 코치가 프로축구 감독 요건인 P급 지도사 자격증(P급 라이센스)을 갖고 있지 않아 반대의견이 제기될 수 있지만 규정상 챌린지리그 구단의 감독은 P급 라이센스를 보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감독 선임 과정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고 있다.

한편 고종수 코치는 K리그 선수 시절에 수원, 전남, 대전에서 171경기 37골, 34도움을 기록했으며 K리그 우승 2회, 아시아클럽챔피언십(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아디다스컵 우승 3회 등 화려한 선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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