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특성화고가 공무원 시험 ‘신(新) 등용문’
이만하면 특성화고가 공무원 시험 ‘신(新) 등용문’
대전지역 5개 학교에서 10명… 역대 최다 합격자 배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11.2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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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여상, 대전신일여고, 충남기계공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공고…. 대전지역 특성화고등학교가 공무원 시험의 신(新) 등용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대전지역 5개 특성화고는 고졸 9급 공채 공무원시험에서 총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대전여상 국가직 1명, 대전신일여고 국가직 2명, 충남기계공고 국가직 1명·대전시교육청 1명,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시교육청 1명·국가직 1명, 대전공고 대전시청 3명 등이다.

최근 특성화고의 공무원 합격자 배출이 증가하는 데는 취업절벽의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교육이 밑받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내에서 학업과 진로가 연계되면서 공무원 진출 직종도 대부분 전공분야의 연장선 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대전공고는 공무원시험 대비 특강, 방과후 수업, 담당교사 개별 지도 등 체계적인 공무원반을 운영하면서 2014년부터 매년 2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고졸취업 확산을 위한 각 학교현장에서의 노력 덕분에 학생들의 진로 선택권과 도전기회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공무원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업과 공기업에도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 교육감은 28일 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공무원시험 합격생과 지도교사, 학부모 등을 초청해 어려움 속에도 꿈을 이뤄낸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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