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 들어줘 고마워요”
“내 편 들어줘 고마워요”
[책 소개] 대전 두리한의원 한일수 원장의 환자 소통방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28 2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많이 힘들었지?”

친구나 가족의 따뜻한 말 한마디. 듣는 사람에겐 큰 힘이 된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그렇다.

환자는 통증과 함께 살아가야한다. 외롭고 힘들다.

아픈 환자가 의사에게까지 혼난다면, 그 환자는 얼마나 서러울 것인가.

30년 간 환자의 편에 선 한 한의사의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

대전에 위치한 두리한의원 한일수 원장은 환자와 소통하는 방법을 담은 책 ‘내편 들어줘 고마워요’를 펴냈다.

그는 소통 방법을 ‘편 들어주기’로 정의한다.

이 방법에 한 원장은 “환자에게 너무 정주지 말아. 나중에 힘들다”는 얘기까지 들을 정도다.

하지만 그는 “자책하지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무슨 일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그게 환자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들어준다. 이렇게 하면, 병의 증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방법에 환자들은 감사를 표한다. 책에서 나온 한 사례이다.

“비록 아내는 죽었지만, 웃으면서 갔을 겁니다. 자기 누명을 벗겨줬으니까요. 세상천지 아무도 우리 아내 편이 없었는데, 원장님만 아내 잘못이 아니라고, 병에 걸리게 된 원인은 따로 있다고 말해주셨어요”

한 원장은 환자의 심적 고통이 커 증상을 악화시킨다면, 편 들어주기가 가장 강력한 치료요법임을 이 책을 통해 알린다.

또 책 곳곳에서 한약보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한 원장은 “독자들은 몸과 마음의 통증 자세와 태도, 마음가짐을 알 수 있다”며 “전문가는 풍부한 한의학적 정보와 지식을 통해 임상치험례의 좋은 교과서로 읽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책 가격은 1만 4000원이고, 출판사는 ‘유리창’이다.

한편, 대전 출신인 한 원장은 대전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한의학 박사로, 우석대 한의과 대학교수 겸 부속 김제한방병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아버지 그림자밟기’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