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D. 2017.12.17 일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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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십칼럼] 건배사 잘 하는 법… “스토리를 담아라”

    서상윤
    Talk~톡 스피치 대표
    한국교육콘텐츠개발협회 회장

    [굿모닝충청 서상윤 Talk~톡 스피치 대표]  연말연시는 모임도 많고 술자석이 많은 편이다. 이때 건배제의를 권유받으면 건배사 때문에 적잖게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 때는 순간 머릿속이 하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진땀이 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좋은 건배사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모두가 느끼는 공감이 담겨 있고 ‘KISS’(Keep it short and simple)에 입각해 아주 간결하면서도 술자리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함축할 수 있어야 한다. 멋진 건배사로 누군가에게 각인이 되고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그보다 금상첨화는 없을 것이다.

    비즈니스에서도 상황에 맞는 적절한 건배제의는 그 행사의 격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또한 건배 제의를 한 사람에 대한 인격이나 수준이 높이 평가될 수 있다. 건배사를 잘하게 되면 서로의 마음을 통하게 하고 분위기를 띄우는 폭죽과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배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술좌석에서 “건배”나 “위하여”를 주로 외쳤지만 요즈음에는 줄인 말을 활용하거나 우리에게 익숙한 외래어 그리고 선창과 후창, 스토리가 있는 건배사, 이름 건배사, 노래 건배사 등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먼저 줄인 말로 하는 건배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제 건배사는‘이기자’입니다. 이기자의 의미는 ‘이런 기회 자주 갖자’입니다. 제가 먼저 ‘이기자’하고 외치면 여러분들은 ‘아자’를 크게 3번 외처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아자’는 ‘아주 자주’라는 의미입니다.(이기자!~! 아자! 아자! 아자!)”

    다음 건배사를 알아보자. “건배사는 ‘당신 멋져’입니다. 가끔씩 부장님께서 ○○씨 멋져! 라고 칭찬해주시면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도 그때부터 누군가에게 ‘당신 멋져’라는 말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당신 멋져’는 당: 당당하게, 신: 신나게, 멋: 멋지게, 져: 져주기도 하면서 살자 라고 풀이할 수 있는 건배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당신’이라고 외치면 여러분께서는 ‘멋져’를 제일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 얼굴을 보면서 크게 외쳐주세요.”

    다음은 스토리가 있는 건배사의 예입니다. “건배사는 ‘부장님처럼 우리도 달리자’입니다, 저는 아주 작은 소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1등으로 출근해 보는 것입니다. 일찍 온다고 오는데 항상 1등자리를 부장님께 뺏깁니다. 이런 부장님의 성실함과 열정이 항상 저희들을 긴장시키고 힘들게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공을 축하드리며 그 의미에서 제가 ‘부장님처럼 우리도’를 외치면 여러분께서는 ‘달리자’를 크게 3번 외쳐 주십시오. ‘부장님처럼 우리도’ 달리자! 달리자! 달리자!”

    건배사의 격을 높이려면 모두가 익숙한 시 한 구절을 들려주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나태주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후 다같이 ‘너도 그렇다’ 또는 ‘우리도 그렇다’로 외치며 의미를 살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특징은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아 사람들 앞에서 깊이 각인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음은 ‘노래 버전’의 건배사이다. 건배 제의를 하는 사람이 ‘천만번 더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라고 노래를 하면 술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사랑해’ 대신 그 자리에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의 이름을 리듬에 맞게 부르고 술을 마시는 형식이다.

    평소에 고마웠던 사람 또는 감사했던 사람에게 덤으로 표현할 수 있는 건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도 할 수 있다. “가장 예쁜 사람은 누구일까요?  한글자로는 ‘너’ (고마웠던 사람을 지목) 두 글자로는 ‘또 너’ 세 글자로는 ‘그건 너’ ‘다시 너’ ‘바로 너’ ‘다시 봐도 너’”라고 외치며 여러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이 건배사를 통해 상대방의 장점과 고마웠던 점들을 돌려 언급함으로써 센스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건배사는 바로 삼행시 건배사이다. 가장 기억하기 쉽고 센스가 돋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도 한다. 이 방식은 자료들이 많다. 하지만 흔한 삼행시 방식이라도 조리 있게 건배사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뚝배기’로 해보자. “뚝배기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홍보팀의 ○○○입니다. 뚝배기는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삼행시입니다. 뚝심 있고, 배짱 있게, 기운찬 입니다. 제가 뚝배기라고 외치면 여러분들은 뚝배기를 3회 반복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뜻을 조금 바꿔 해보는 방법도 있다. “뚝심과 배짱으로 기차게 일해보자 라는 의미로 제가 ‘뚝심과 배짱으로’를 외치면 여러분은 ‘기차게 일해보자’를 외쳐 주기바랍니다.”

    건배사의 절차는 개력 다음과 같은 순서에 이해 진행된다. ①자기소개를 한다. ②모두 빈 잔을 채우게 한다. ③건배기회를 갖게 해 준 좌장에게 감사인사를 한다. ④당일 모임취지와 관련 된 멘트를 한다. ⑤힘찬 박수를 유도한다. ⑥빈 잔을 다시 정리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건배 시 유의사항이다. ①건배는 일어서서 하고 참석자 모두에게 부드러운 시선을 보낸다. ②건배 잔은 머리 위 까지 올리지 말고 자신의 눈높이까지만 한다. ③건배구호는 마치 구령하듯이 힘차고 단호한 어조로 하며 만약 그런 분위기가 나오지 않으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도 좋다. ④건배사는 30초가 넘지 않게 한다. 만약 조금 길게 하려면 잔을 내려놓게 한다. ⑤이미 앞에서 나온 건배사는 삼간다. 평소 2~3개의 건배사를 미리 준비해 놓는다. ⑥건배사는 모임의 취지에 맞게 하고 유모와 위트를 반영해서 흥미를 유도한다. ⑦다른 사람이 건배구호를 하고 있을 때에는 잡담을 삼가고 건배제의 하는 사람을 주시한다.


    서상윤  519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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