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의 길] “치킨게임 그만!”…시장 룰 바꾸는 정보보안 다크호스
[성공창업의 길] “치킨게임 그만!”…시장 룰 바꾸는 정보보안 다크호스
㈜시큐리티즌 (4)
  • 굿모닝충청
  • 승인 2017.12.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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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와 디도스 공격 등 온라인 생태계를 위협하는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며 정보보안(infomation security)에 대한 컴퓨터 사용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시큐리티즌(대표 김건오)은 이렇게 컴퓨터가 일반화된 업무환경 속에서 해킹과 바이러스 같은 창에 맞서 소중한 기업 정보의 훼손, 변조, 유출 등을 막는 방패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특히 여전히 척박한 보안의식과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으로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환경을 자체적인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과 고객사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보안시스템 개발을 통해 건전한 공정경쟁의 장으로 바꿔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로 학비 벌던 대학생, 정보보안 전문가로 성장하다
학부 시절 소프트웨어 개발의 매력에 푹 빠져 지냈다. 여러 가지 프로젝트 연구개발에 몰두하면서 정보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동시에 한편으론 학비 조달까지 하게 되면서 장차 정보보안이 무한한 도전의 땅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졸업과 동시에 부산의 1호 벤처라 불리는 회사에 입사해 낮밤을 가리지 않으며 프로젝트 개발과 관리에 매진했다. 그러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경영악화는 혼자 힘으로 막을 수가 없었다. 도전과 열정으로 매달렸던 첫 번째 직장생활은 밀린 임금은커녕 빚만 떠안는 씁쓸한 경험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학생 시절과 달리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는 남이 빼앗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자산이었다.

두 번째 회사에서 다시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시스템 엔지니어로서 더욱 크고 넓은 현장들을 누볐다. 그렇게 몇 곳의 회사를 거쳐 직장생활 최후의 종착지가 된 곳은 외국계 회사인 볼보IT 코리아의 협력업체. 이곳에서 바이러스 프로젝트를 연구개발하며 정보보안의 필요성에 대해 눈을 뜨게 됐다.

창업의 동력…한 발 앞서 예측한 정보보안의 시장성
당시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방화벽, 문서보안 등 물리적 보안에 편중돼 있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정보보안의 또 다른 중요한 영역인 기술적 보안시장은 향후 큰 시장이 될 터였다.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 사항과 현행 정보보안 시스템들의 문제점, 미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자각이 커지던 가운데 2014년 말, 드디어 창업의 길로 나섰다.

자본과 인력 어느 것 하나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였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 정보 보안 전문가를 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애초부터 갖지 않았다.

대신 기초지식이나 경험을 가진 사람을 뽑아 치열한 내부교육을 통해 현장전문가로 길러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런 믿음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회사가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가지고 길러내는 전문인력의 수가 단 한 명 에서 14명으로 늘어나면서 (주)시큐리티즌에 대한 정보보안 업계의 호평과 함께 고객사의 숫자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1인 창조기업을 넘어 부산과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으로
(주)시큐리티즌이 도전해야 할 대상은 비단 지역 기업으로서의 인력난만이 아니었다.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관련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IT 업계에서는 너도 나도 정보보안 분야에 뛰어들며 제 살을 깎아먹는 과당경쟁으로 흐르고 있었다.

이로 인해 수요자인 중소기업과 공공기관들 역시 실력보다 화려한 말만 앞세우는 정보보안 컨설팅 업체들에 대해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주)시큐리티즌은 솔루션만 판매하고 사후 관리는 몰라라하던 업계의 관행을 타파하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보안시장의 표준과 근거, 타당성에 기반을 두고 수요자의
정보보안 현황과 취약점, 개선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조직의 규모와 실정에 꼭 맞는 보안시스템을 정당한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는 비단 (주)시큐리티즌뿐만 아니라 정보보안 업계 전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사명감에 따른 것이다. 보안기업인으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또 한편으로는 회사의 전문성과 사업영역 확장 역시 최근의 중요한 관심사이다.

부산의 아들이자 지역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창업의 기회를 얻게 된 만큼, (주)시큐리티즌을 지역 최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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