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공석인 대전 지역 공기업 수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공석으로 남아 있는 코레일 사장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자리에 차관보급 후보자 두 명을 각각 추천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4개월, 철도시설공단은 약 한 달 간 수장자리가 공석이다.
그동안 코레일 사장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자리에는 명예퇴직자 등 국토부 인사가 내려오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내부 승진에 기대가 모아졌으나, 정치권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자리에는 아직 이렇다 할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어 현 사장의 유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임명된 이학수 사장은 전 정권의 ‘낙하산’이 아닌 내부 승진 인사인데다 수자원공사에서 감사실장, 도시환경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역 공기업 한 관계자는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처럼 내부 승진을 기대했던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며 “하루 빨리 수장이 결정돼 조직이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현재 사장 공모를 진행 중이며, 철도시설공단의 이사장 공모는 지난 1일 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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