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윤석우 의장(공주1)의 자유한국당 탈당 및 더불어민주당 입당 예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남도의회가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후 공주시장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윤 의장에 대해 “의장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와 진통이 예상된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윤 의장은 전날 “아직 의장으로서 역할이 있어 탈당 시기는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민주당에 입당하는 건 맞다”고 말했다.
윤 의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경우 정당 별 의석(40석)은 자유한국당 26석, 더불어민주당 12석, 국민의당 2석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배신행위”라며 “의장은 우리 당 몫인 만큼, 당장 내놓아야 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원총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요구하기 전에, 윤 의장 스스로 내려놓아야 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인 유익환 의원(태안1)은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그럴 리 있겠나 싶다. 당황스럽다”면서 의장직 자진 사퇴 문제에 대해서는 “상식선에서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조이환 의원(서천2)은 “언론 보도를 통해 탈당 소식을 접했다”고 전제한 뒤 “물론 자유한국당 의원총회를 통해 단일 후보로 추천된 것은 맞지만 엄연히 본회의 표결을 통해 선출됐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고) 의장직을 내놓으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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