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예산=김갑수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비 5억 원이 2018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것과 관련 충남 예산군이 잔칫집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삽교역은 지난 2010년 12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됐을 당시, 8개 역 중 장래 신설역으로 분류된 뒤로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왔다.
이에 황선봉 군수는 민선6기 시작부터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과 함께 정부부처와 국회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5만5000여 명의 주민건의서를 청와대 등 6개 기관에 제출했으며, 지난 4월에는 삽교역사 신설부지(7239㎡)도 매입해 모든 준비를 마친 바 있다.
서해선에는 새마을호보다 1.6배 빠른 준 고속철도가 투입돼 기존 삽교역에서 영등포역까지(장항선) 2시간 걸리던 것이 5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내포신도시 예산권역 인구 증가와 산업단지 유망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봉 군수는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난다”며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2020년 삽교역이 신설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