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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인종차별 및 자살 희화화 발언 논란“아프리카 대사 만나다 보니 나도 까매져...외부에 제보하면 학생인권 보장 안할 것” 발언도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신성철 KAIST(이하 카이스트) 총장이 강연에서 인종차별 및 자살자 희화화 등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카이스트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열린 ‘카이스트 물리학과 콜로퀴움’에서 진행된 신 총장의 특별 강연에서 인종차별 및 자살 희화화 발언을 해 지적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신 총장은 이날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던 중 “최근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자기들도 카이스트 같은 대학을 만들고 싶다고 해 대사들을 많이 만났다”며 “검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내 얼굴도 까매진 것 같다”고 발언했다.

    또 “재산 많다고 행복해지나요? 재산 많은 사람들 봐요. 얼굴 해피한 사람 있나.”, “(행복이) 권력에서 오나요? 최고의 권력가들 가는 데가 어디냐. 다 감방 아니에요?”, “(행복이) 인기에서 오는가요? 인기에서 오다가 다 자살하잖아요”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에 학생회 측은 “대학의 장으로서 인권의식이 결여된 발언”이라는 지적과 함께 신 총장에게 발언에 대한 시정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학생회 측의 지적에 대해 신 총장은 “흑인들과 자주 만나서 느낀 동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피부색을 언급했을 뿐 인종차별 의미의 발언은 아니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 총장은 학생회 측의 이 같은 문제제기에 “강연에서 일부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느끼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구성원의 인권은 보장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신 총장의 답변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 문제를 외부에 알리면 해당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사실상 협박성 발언 아니냐'며 지적하는 등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카이스트 학생회는 신 총장의 발언에 대해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식 사과를 재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현우 기자  gusdn@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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