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광역시 세팍타크로협회(이하 협회)가 세팍타크로의 저변확대와 내년 정규리그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잇츠대전 전국 세팍타크로 스토브리그(Stove League, 이하 리그)'를 개최한다.
협회는 "올해 모든 공식 대회를 마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 전국의 팀이 한데 모여 상호 친목을 도모함으로써 향후 진행될 동계 훈련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리그를 추진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대전광역시체육회와 대전세팍타크로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목원대가 후원,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목원대 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리그에는 전국 대학부 6개 팀과 고등부 11개 팀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리그는 친선을 주목적으로 하면서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규정 및 경기규칙을 적용해 내년 리그를 위한 전력분석의 기틀도 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는 3인조 레구경기 및 생활체육형 세팍타크로인 바운스타크로 두가지 종목에서 팀별 리그전(풀 리그 승점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팍타크로 친선 리그를 대전시가 주최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남아시아 최대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라는 뜻의 '세팍'과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로, 두 팀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팔, 손을 이용하지 않고 공을 주고 받으며 땅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지난 1990년 제11회 베이징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1988년에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창설, 2000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