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18일 오전 도청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선6기 주요 성과와 함께 내년도 도정 운영의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장항선 복선전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청렴도 1위, 최대 규모의 국비확보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지사는 그동안 도지사 3선 도전 여부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등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연말‧연초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왔다.
때문에 안 지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언급할지 주목된다.
안 지사의 주변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3선 불출마 선언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군의 행보는 더욱 본격화 될 전망이다.
다만 그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낄 가능성이 크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이 아직 적은데다, 정치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시점에서 6개월 여 남은 상황을 언급하기에는 부적절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선 불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는 점에서, 기자들의 질문은 당연히 향후 정치 로드맵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신형철 비서실장은 “18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 것은 맞지만, (정치적인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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