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정부 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에 대한 청렴도 평가에서 한국과학기술원은 독보적이었다.
반면, 한국화학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최근 발표된 국민권위원회의 ‘2017년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24개 조사 대상 출연연 중 나홀로 1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1~5등급으로, 항목은 내부와 외부 등으로 나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평가서 모두 2등급을 받았지만, 종합청렴도에선 8.86점을 받아 1등을 차지했다.
뒤 이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항공주우주연구원 등이 2등급을 받았다.
3등급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4등급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4개 기관이 받았다.
최하위 5등급은 국방과학연구소(7.99)와 한국화학연구원(7.95)이 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내부청렴도에선 2등급을 받았지만, 외부청렴도는 5등급을 기록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외부청렴도에서 3등급을 받았으나, 내부청렴도에선 5등급을 받아 불명예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권익위가 국민, 소식 직원 등 23만 5600명을 대상으로 전국 573개 공공기관에 대한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를 물어본 결과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하 등급을 받은 기관들에 대해선 청렴 컨설팅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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