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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 정보 공유 중요…막연한 공포 줄여야”굿모닝충청-충남도 ‘함께 만드는 감염병 안전 충남’ - ⑩ 이지영 교수 인터뷰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지난 2015년 충남은 메르스에 큰 타격을 입었다. 도민 4명이 사망했고, 무려 1885명이 격리 조치됐다. 이런 교훈을 바탕으로 충남도는 감염병 예방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염병에 가장 잘 대응하는 방법은 도민 스스로의 예방이기 때문이다. 우리 곁엔 쯔쯔가무시증, 눈병 등 감염병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음에도 예방 수칙을 잘 모르고 있는 도민들이 많다. 굿모닝충청과 충남도는 총 10회의 기획시리즈를 통해 감염병 종류와 예방 수칙 등 정확한 정보를 도민들에게 전달, 건강한 충남을 만들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이지영 단국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과장)<사진>는 “전염이 가능한 질환은 정보의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병 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는 <굿모닝충청>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인플루엔자와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등 감염병 안전지대가 없음을 언급하며 손씻기와 기침 에티켓 등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당부했다.

     

    이지영 단국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과장)

    - 2015년 당시 메르스 사태를 떠올리게 된다. 전문가로서, 메르스 사태를 통해 얻은 교훈 또는 반성할 점이 있다면.

    “전염이 가능한 질환은 정보의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종 감염병의 최초 진단 시, 환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전파차단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계절마다 특정 감염병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계절마다 일반 국민들이 반드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이 시기에 인플루엔자(독감)가 있다. 지난 12월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이 났다. 높은 전염력을 가지고 있어 예방접종이 필수이며, 미접종자라면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받기 바란다.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도 주의해야 한다. 예방의 최우선은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은 것이다.

    밭일이나 나물채취를 비롯한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과 긴바지 등을 착용하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속으로 넣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외출 후 반드시 몸을 씻고 옷은 세탁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 해외여행이 일상화 되면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도 많은데, 어떤 것들이 있나.
    “2015년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메르스의 경우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마다가스카르에서 페스트가 유행하였으나 현재 환자발생이 감소하고 있다.

    지금 서아프리카지역에서는 라싸열(Lassa fever)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국가마다 주의해야 할 질환이 다르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해외여행 시 주의할 감염병, 주의할 점(예방접종 필수 국가 등)이 쉽게 표시돼 있다.

    또한 감염병이 발생한 국가 방문 후 귀국 시에도 주의안내문을 숙지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먼저 문의해야 한다.”

    -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가장 흔하고 손쉬운 방법이 ‘손씻기’다. 이를 통해 위장관 감염, 눈병 등의 전파를 상당수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기침 예절(기침할 때 소매 끝으로 막거나 마스크 착용) 역시 중요한 일상생활 속의 예방법이다.”

    - 유치원과 학교 등 단체생활이 불가피한 시설에서 감염병이 집단으로 발병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예방해야 하나.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거나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있을 시 등원, 등교보다 병원을 방문해 단체생활을 하는데 있어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손씻기나 기침 에티켓을 교육시키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일반 국민이 특정 감염병에 걸렸을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인가.
    “중동을 방문 후 열이나 기침 등을 증상이 발생해 메르스가 의심된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보건소로 전화로 문의한 후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최근 특정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한 경우, 국내 입국 시 주의 안내문이나 입국자에게 주의안내 문자를 숙지하고 관련 질환의 증상 발생 시 안내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염병이 의심이 돼 병원을 방문한다면, 병력, 여행력, 접촉력 등을 의료진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 언론의 협조도 중요할 것 같은데,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공포 또는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불필요한 일이다. 정확한 정보와 사실을 전달하고 주의안내문 등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 굿모닝충청-충남도 공동캠페인 ‘함께 만드는 감염병 안전 충남’ 기획 기사입니다.

    김갑수 기자  kksjpe@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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