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와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송악마을공동체, 충남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는 11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삭감한 교육청 예산 157억 원을 복원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삭감된 예산은) 김지철 교육감의 주요 공약사업이라는 점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보수정당의 진보교육감 견제용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위원회의 예산심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충남도의 교육지원비 예산을 단순 소비성 예산으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혁신‧민주‧인권 등을 위한 예산을 무더기 삭감하고, 이를 정치적 성과로 내세우는 교육위원회가 과연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혁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기는 한지 묻고 싶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현명한 판단으로 관련 예산을 복원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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