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최철규(59) 신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이 “인근 지역과 연계,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13일 오후 굿모닝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기존 사업 규모 확장과 신사업 발굴·내부 조직원 사기진작 등에 주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내년을 대전시의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점으로 내다봤다.
사이언스콤플렉스와 기초과학연구원 가동 등 엑스포재창조사업이 본격화되고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신축 등 재도약의 계기로 분석한 것이다.
최 사장은 “다음 달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 기공식을 시작으로 엑스포재창조사업이 본격화 되고, 국제전시컨벤션 신축을 위한 걸음이 시작된다”며 “이 같은 내용을 충남·북 등 인근 지자체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성숙해가는 인프라를 활용하고, 경제통상전문가로서의 마케팅 경험을 살려 대전이 국제 전시·컨벤션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비전 달성에 향후 2-3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기존 사업의 규모를 내실 있게 키워나가고, 새로운 사업을 잘 준비해 미래 10년 20년의 대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의 새로운 사업 구상은 관광 프로그램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매년 10월이면 각 지자체마다 다양한 축제들이 쏟아지지만 효과와 상품성 고려가 미흡하다”라며 “대전을 비롯한 각 지자체 간 협조를 통해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구상하겠다”고 부연했다.
내부 조직 관리에 대해서는 “엑스포 조직 사후관리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내부 직원들에게 소속감과 일체감을 심어주고, 노조 등과 협력해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 등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1983년부터 통상산업부에서 15년 근무 후 1998년부터 외교부로 옮겨 통상교섭본부 대변인, 가봉 대사 등 지난해 말까지 18년을 재직했다. 이후 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를 거쳐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최 사장은 이달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전의 국제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소통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임기는 2020년 12월 5일까지다.